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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사람 몸은 알 수 없어 통풍의 후유증이 가끔 나타난다. 2015년 2월 통풍으로 입원했다가 나온 뒤의 일이다. 그때부터 술은 한 모금도 안 마시지만 어쩌다 증세가 나타나곤 한다. 이젠 증세를 안다. 비상약으로 갖고 있던 통풍약을 먹으면 금세 가신다. 그전에는 증세를 몰라 병원에 가서 피검사도 하고, 엑스레이도 찍어보곤 했다. 심지어 CT나 MRI까지 찍어본 경우가 있다. 어제부터 오른쪽 팔목이 시큰거렸다. 전형적인 통풍의 증세다. 보통 다리 쪽에 오는데 나는 손에 오기도 한다. 어젯 밤 약을 먹고 잤는데도 아픈 게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약을 또 먹었다. 통풍의 원인은 잘 모르겠다. 술도 끊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나타나니 말이다. 누구는 잘 먹어서 생긴 병이라고도 했다. 사람 몸은 알 수 없다. 2017. 2. 16.
배려 오풍연. 솔직히 나란 놈은 어떤가. 정말 괜찮은 놈인가. 자주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자기 스스로 나쁜 놈이라곤 생각하지 않을 게다. 나 역시 다르진 않다. 내가 생각하는 나보다 남이 보는 나도 중요하다. 그것이 더 객관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부러 잘 보일 필요는 없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비친 오풍연. 평균점 이상은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마저도 감사한 일이다. 남에게 점수를 딸 목적이 아니더라도 배려할 필요는 있다. 내가 남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 거기서 답이 나올 때가 많다. 그러나 사람은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판단하곤 한다. 나는 아니라고 하지만 대부분 그렇다. 좋은 말로 주관, 나쁜 말로 아집이다. 오늘 새벽은 배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남을 생각하는 하루가 .. 2017. 2. 15.
귀 빠진 날 58번째 생일날이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살아있음에 감사드린다. 살아있음은 최고의 축복이다. 살아있기에 그것을 모를 뿐이다. 생(生)과 사(死). 둘다 순간일 수 있지만 생에 더 애착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죽음 역시 언젠가는 맞이해야 한다. 나는 죽음도 당당하게 맞을 각오가 되어 있다. 두려운 생각은 없다. 죽음 역시 힘의 원천이기도 하다. 죽기를 각오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남는 것은 죽음이다. "죽기밖에 더 하겠느냐"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대부분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리러면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 나의 남은 인생도 마찬가지다. 생을 추구하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길을 걸으련다. 2017. 2. 14.
어제, 오늘은 푹 잤다. 수면을 더 취하는 게 좋겠다는 아내와 주위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새벽 운동도 안 나갔다. 몸 상태는 자신이 가장 잘 안다. 컨디션이 나쁘면 쉬는 게 최고다. 사람 몸도 무쇠덩어리가 아니다. 때론 아프기도 한다. 그것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아플리가 없는데 하면서 무리하면 더 탈난다. 나는 저녁 9시쯤 자고, 새벽 1시쯤 일어나는 게 정상이다. 이때 컨디션이 제일 좋다. 오랫동안 몸에 밴 습관 때문이리라. 몸이 가벼워질 때까지는 당분간 쉴 생각이다. 이번 주도 힘차게 출발합시다. 2017.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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