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매번 행복을 부르짖곤 한다.
여동생 왈.
"오빠, 정말 행복해"
나를 오랫동안 보아온 동생의 눈에도 이상하게 비친 듯하다.
오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그런 측면이 있을지도 모른다.
행복하다고 여기면 행복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오풍연 칼럼방 회원 18명이 내가 고문으로 있는 메디포럼을 방문한다.
모두 유료 회원들이다.
내가 초대를 했다.
나는 당초 대여섯 명쯤 참석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오시겠단다.
영광이 아닐 수 없다.
멀리 대구, 광주, 대전 등지서도 올라오신다.
누추하지만 내 사무실도 보여드리고, 허름한 식당으로 모시고 가 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다.
사람을 초대했는데 오지 않으면 그것도 민망하다.
내가 행복하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 만남이 무척 기대된다.

나보고 과거는 왜 비판하지 않느냐고 따지는 분들도 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왜 건드리지 않느냐는 것.
그들은 이미 죽은 권력이다.
죽은 권력에 대해서는 누구나 칼을 댈 수 있다.
그러나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선 살살 눈치를 본다.
나는 오풍연 칼럼방을 만들면서 권력과 재벌로부터 자유를 선언했다.
페이스북에서도 마찬가지다.
내 눈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그것이 모두 맞다고 할 수는 없다.
내 관점이 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식을 중시한다.
보편타당함.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이 많을 수밖에 없다.
더 많이 눈에 띄는 까닭이다.
집권당은 그것도 감수해야 한다.
내가 비판한다고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그들이다.
그러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내 목소리를 낸다.
그게 전부다.

"너무 사람을 믿는 것 아니에요"
맞다.
무조건 믿는다.
설령 내가 속을지라도.
그래야 내 마음이 더 편하다.
누구든 색안경을 끼고 본 적이 없다.
내가 겪어보자는 주의다.
나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속 보이는 사람들이라고 할까.
나는 사람을 먼저 알아보지 않는다.
그런 경우 대부분 좋은 소리보다 나쁜 소리가 더 많이 들린다.
그럼 선입견도 갖게 된다.
나는 선입견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좋은 선입견은 없다.
그러다보니 바보 소리도 많이 듣는다.
"그런 사람을 믿었어요"
남을 속이는 사람은 두 다리를 뻗고 잘 수 없어도 속는 사람은 편하게 잘 수 있다.
그것이 세상의 진리다.

나를 아는 지인들이 내 근황을 다 알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을 보고 안다고 했다.
사실 나는 있는 그대로를 페이스북에 올린다.
나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까지 포함한다.
내가 정직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거짓으로 올릴 수는 없다.
페이스북은 그 사람의 자화상이다.
다소 거칠거나 격한 사람도 있다.
그것도 인정해야 한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만 옳다고 하면 안 된다.
사회 공동체는 함께 가야 한다.
SNS도 마찬가지다.

"요즘 칼럼이 굉장히 좋습니다.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최곱니다"
충북도립대 공병영 총장님이 오풍연 칼럼에 대해 이같은 칭찬을 해주셨다.
나를 잘 알기 때문에 덕담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기분이 좋다.
칼럼을 읽어주는 분이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어제는 하룻동안 무려 3개의 칼럼을 썼다.
그만한 이슈가 있었다는 얘기다.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쓴다.
내 사업(?)이라 그럴까.
오풍연 칼럼방은 유료 독립매체다.
아직은 미미하다.
회원(독자)수도 그리 많지는 않다.
하지만 열독률은 매우 높다.
어느 매체에 뒤지지 않는다.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내가 칼럼방을 처음 시작할 때 다짐한 것이 있다.
한국 최고의 칼럼을 선보이겠다고.
그것은 차별화다.
칼럼 역시 독자의 궁금점을 풀어주어야 한다.
오풍연 칼럼은 그것을 지향한다.

칼럼의 유료화.
내가 처음으로 시도했다.
사실 무모하기까지 했다.
웃는 사람도 있었다.
설마 되겠느냐고 했다.
그러나 나는 도전했고, 시작했다.
값을 떠나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다.
글이 넘쳐나는데 돈을 내고 글을 본다.
이런 마음이면 오풍연 칼럼방에 들어올 수 없다.
실제로 그런 분들이 많다.
돈을 받으면 뭔가 달라야 한다.
오풍연 칼럼방 회원들은 느끼실지도 모른다.
몇 번 얘기한대로 방향성과 속보성을 지향한다.
어제도 그랬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9월 안에 평양서 개최한다는 속보를 보고 바로 칼럼을 썼다.
속보가 나온지 10~20분만에 칼럼을 올렸다.
아마 속도면에서는 내 칼럼이 단연 1등을 했을 것이다.
그런 서비스를 회원들께 선보인다.
이른바 차별화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들어와 보시라.
네이버에 '오풍연 칼럼방'을 치면 밴드가 바로 뜬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경제도 상식이다.
내가 늘 강조하는 바다.
상식 선에서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
오풍연 칼럼방의 대원칙은 상식이다.
상식에 입각해 글을 쓰는 것.
보편타당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기자 시절 내 전공은 법조와 정치다.
따라서 오풍연 칼럼방도 이와 관련된 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경제도 많이 다룬다.
내가 경제를 잘 아는 것은 아니다.
경제 역시 상식 선에서 다가간다.
어려운 용어 같은 것은 배제한다.
내가 이해하기 어려우면 독자들도 마찬가지다.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한다.
글은 쉬워야 한다.
읽으면서 바로 이해되는 글이 좋은 글이다.
그런 평가를 받고 싶다.

어제 끝장을 봐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럼 이같은 질문을 받을 수 있다.
"당신은 끝장을 보느냐"
나는 끝장을 보려고 노력한다.
페이스북 하나만 예로 들어보겠다.
내가 처음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것은 2010년 겨울이다.
2012년 2월까지는 계정만 만들어 놓고 거의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활동을 하지 않으니 그럴 수밖에.
2012년 2월 사표를 내고 서울신문 사장에 도전했다가 떨어진 뒤부터 다시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하루도 빠짐 없이 글을 올렸다.
2015년 2월 페친 5000명에 도달했다.
만 3년 걸렸다.
그 때 이후로는 4999명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1명이 비면 바로 들어와 5000명이 되기 때문이다.
더러 '페북 스타'라는 말도 듣는다.
열심히 한 결과라고 본다.
요즘도 새벽 1~2시쯤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것.
그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끝장을 보고 있는 셈이다.

내가 지금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오풍연구소와 오풍연 칼럼방이다.
둘다 직접 만들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나와 한몸이라고 할 수 있다.
오풍연구소의 현재 멤버는 1158명, 오풍연 칼럼방(유료)는 115명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꿈을 갖고 있다.
이른바 오풍연 행복학교를 만드는 것.
나는 '행복전도사'를 자처한다.
12권의 에세이집 역시 거의 행복을 주제로 하고 있다.
한 지인이 행복학교를 만들어 나를 총장으로 초대한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
차라리 내가 만드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오풍연구소의 전신은 오풍연 인생 연구소(OHPOONGYEON LIFE INSTITUTE:OLI)였다.
오풍연 행복학교(OHPOONGYEON HAPINESS SCHOOL:OHS)라고 하면 될 것 같다.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독지가가 있으면 더 좋겠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자기가 사는 방식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남에게 사는 방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모두 자기 잘난 맛에 산다.
누구도 스스로 못났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든 이유를 댄다.
아내도 가끔 이런 말을 한다.
"나도 남자로 태어나면 자기처럼 살고 싶어"
아마도 걱정 없이 살아서 그럴 게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낙심하지 않는다.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로 생각하면 일이 풀린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자신감이 꺾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리고 비굴하면 안 된다.
특히 남자는 더욱 그렇다.
이 눈치 저 눈치 볼 필요도 없다.
당당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 다시 정직을 강조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정직해야 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