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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당신의 투혼을 기억하리라 기적을 바랐건만 끝내 돌아오지 못 했다.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말한다. 투병 끝에 7일 숨졌다. 향년 50세. 너무 일찍 갔다. 그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그라운드를 누비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듬직한 선수였다.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마침내 눈을 감았다. 모범적인 생활로 귀감이 됐던 선수다. 그는 투병 중에도 벤치를 지켰다. 인천의 2부 리그 강등을 막아내기도 했다. 죽어도 그라운드에서 죽겠다는 각오였다.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휘봉을 내려놓고 투병에 전념해왔다. 운동장에 나와 간간이 얼굴을 비춰주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TV 예능 프로그램에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나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유상철은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 2021. 6. 8.
이준석이냐, 나경원이냐, 주호영이냐 국민의힘 당권은 누구 차지일까. 예측하기 어렵다. 당초 나경원 주호영이 대결할 것으로 보았으나 그 예상은 빗나갔다. 이준석이 다크호스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예선서 1등을 한 뒤 이어진 모든 여론조사에서도 월등히 앞선 1위다. 이는 일반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여서 본선결과는 다를 수 있다. 본선은 당원 7, 일반 3의 비율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가능하다. 이준석이 당원들로부터 어느 정도 표를 받는다면 당권은 따논 당상이다. 그러나 당원들이 이준석에게 고개를 돌릴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누구 한 명이 당원들로부터 몰표를 받으면 그가 당선된다. 나경원도, 주호영도 이것을 노린다고 할 수 있다. 막판 역전이다. 알 수 없는 게 투표. 그래도 당선 가능성을 따진다면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순서가 아닐까.. 2021. 6. 7.
이재명 기본소득 꺼냈다가 동네북 됐다 나는 기본적으로 이재명을 믿지 않고 있다. 내 눈에는 얼치기로 비친다. 그런 사람이 경기도지사를 하고 있고, 여권 대권주자 지지율 1위에 올라 있으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무엇보다 이재명은 무게감이 하나도 없다. 따라서 진정성을 찾아보기도 어렵다. 기본소득만 해도 그렇다. 전국민에게 매달 몇 십만원씬 준다고 하니 솔깃할 수밖에 없다. 돈 주는 데 싫어할 사람은 없다. 그런데 기본소득에 대한 공부도 덜 하고, 딱히 대안도 없어 여야 모두로부터 얻어터지고 있다. 그것 또한 자업자득이다. 제대로 반박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을 알아야 대응을 할텐데 지식이 짧다. 유명 경제학자를 인용했지만 그것마저도 편리한대로 해석했다가 지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안 하니만 못 했다는 평가다. 이재명의 한계라고 할까... 2021. 6. 7.
국정원 개혁, “과거로의 회귀는 없다” 국정원 개혁은 박지원 원장이 마침표를 찍었다고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처음부터 국정원 개혁에 시동을 건 바 있다. 현재 국가안보실장으로 있는 서훈 전 원장이 초석을 깔았고, 박 원장이 마무리를 했다. 이 과정에서 밖으로 드러난 불협화음은 없었다. 서 전 원장은 내부 출신이고, 박 원장은 정치인으로 볼 수 있다. 둘의 조화도 잘 이뤄졌던 셈이다. 국정원 개혁의 핵심은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그동안 폐해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웬만한 사람은 사찰 대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폐단을 모두 없앤 게 문재인 정부다. 그 점은 높이 살 만 하다. 주요 사찰 대상이었던 박 원장부터 앞장섰다. 요즘은 국정원으로부터 사찰을 당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것만 해도 엄청난 변화라고 할 ..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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