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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김영환 전 의원의 만남에 대해 내가 눈여겨 보고 있는 원외의 두 정치인이 있다. 바로 김영환 전 의원과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다. 두 사람 모두 과거 전력이 화려하다. 김영환은 젊은 나이에 과학기술부장관도 했다. 그의 나이 46살. DJ 정부 때다.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난 DJ에게 발탁됐다면 그의 역량도 알 만 하다. 유인태도 마찬가지. 청와대 수석도 지냈고, 국회의원도 했다. 둘은 굉장히 예리하다. 사실 상식적인 얘기를 하는데 그런 말조차 하는 사람이 적다고 할 수 있다. 유인태는 현 정부에 대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윤석열이 원외 인사 가운데 김영환을 맨 처음 만난 것은 잘한 일이다. 김영환은 여야를 두루 경험해 실제로 아는 게 많다. 김영환은 치과 의사 출신으로, 지금도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참에 윤석열이 유인태도 만.. 2021. 7. 9.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를 보고 배워도 좋다 내가 통일교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을 읽고 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걱정해 주는 지인들이 적지 않다. 직설적으로 그런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왜 그런 이단 종교에 관심을 갖느냐는 투였다. 더러 자극적인 말도 했다. 나는 또 한 번 느꼈다. 우리 사회에 종교적 편견이 심하다는 것을. 하루 아침에 해소될 일도 아니라고 보았다. 나는 두 권의 자서전을 백지 상태로 읽었다.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도 없었다. 두 권 모두 자서전이라 한계는 있으리라고 본다. 그들이 내세울 만한 것만 다루지 않았겠느냐고 생각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큰 감동을 받았다.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을 먼저 읽었다. 그리고 칼럼 두 개를 쓴 바 있다. 통일교를 다시 보게 됐다는 내 솔직한 감정도 나타냈다. 어제 밤부터 조금 전까.. 2021. 7. 8.
원희룡, “흠이 없는 게 흠이다” 나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검사 생활을 할 때부터 보아왔다. 내가 검찰에 출입할 때다. 그는 34회 사법시험에 수석합격을 했고, 연수원(24기)를 수료한 뒤 서울지검에 발령받아 왔다. 당시 출입기자들도 오랜만에 사시 수석이 검찰에 왔다면서 얼굴을 보러 그의 방을 들렀던 기억이 난다. 그는 처음부터 주목을 받으며 검사 생활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검사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으로 첫 배지를 달았다. 서울에서 쉽지 않다는 양천이 지역구였다. 검사 원희룡도 훌륭했다. 그를 데리고 있었던 한 원로의 회고다. “실력이 짱짱했고, 내공이 있는 친구”라고 했다. 검사를 계속 했더라도 큰 일을 할 만한 재목이라는 뜻이다. “대통령을 해도 가장 잘할 인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원희룡은 의.. 2021. 7. 8.
조선일보는 부끄러운 줄 알라 기자 등 언론사에 비리가 터져도 잘 보도하지 않는다. 서로 암묵적으로 봐주는 경향이 있어서다. 조선일보와 TV조선에는 이동훈·엄성섭 금품수수 입건 관련 기사를 볼 수 없다. 자기네 출신이거나 식구들이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사실 관심도만 놓고 따져봐도 작은 기사가 아니다. 반드시 한 줄 이상은 다루어야 할 내용이다. 그럼에도 두 매체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기꾼 수산업자 게이트를 ‘조선일보 게이트’라고도 한다. 핵심 인물인 송모씨를 포함 이동훈 엄성섭이 조선일보와 관련이 있는 까닭이다. 송씨는 여러 정치인과 박영수 특검 등을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소개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 그래서 줄줄이 사기꾼에게 엮였다. 송씨는 월간조선 출신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언론인 3명은 모두 조선일보 그룹에 몸담은 적이 있..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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