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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1

나의 바람 "선배님 같은 분이 정치를 해야 합니다" 한 후배가 느닷없이 이런 말을 했다. 나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여러 차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4년 정치 입문을 권유받았지만 사양한 적도 있다. 그 후배는 이유를 조목조목 댔다. "누군가 정치를 해야 합니다. 선배님 같은 분이 정치를 하는 것도 국민을 위한 길입니다. 정치판을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고 할까. 거듭 말하지만 정치를 할 생각은 없다. 다만 밝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기여라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오풍연구소를 만든 것도 그 일환으로 보면 된다. 비록 온라인 그룹이지만 지향점은 뚜렷하다. 정직, 성실, 겸손, 도전, 실천. 오풍연구소의 5대 강령이다. 이를 실천하는 사회가 된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는.. 2018. 3. 7.
서울신문 사장이 갖춰야 할 덕목 어제 서울신문 사장 선임 관련 기사를 공유드렸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죠. 제가 세 번이나 사장에 도전했던 것도 그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였습니다. 2012년도, 2015년도, 2018년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패자는 말이 없는 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바로잡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서울신문과 엇비슷한 KBS MBC 연합뉴스는 그래도 나았습니다. 될만한 사람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울신문은 아니라고 노조도 주장합니다. 저도 노조위원장을 한 사람으로서 노조의 주장이 다 옳을 수는 없습니다. 이번 노조의 주장으로 볼 때 앞으로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 같습니다. 진정 서울신문을 사랑하는가. 도덕성은 검증됐는가. 능력도 있는가. 이 세 가지를 충족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 2018. 3. 6.
오풍연 철학 처음 그대로. 이런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도 한다. 그것은 자기와의 약속이다. 잘 지켜야 함에도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나 역시 초심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풍연이가 달라졌어" 이런 말을 들으면 안 된다. 사람이 변했다는 얘기. 다시 말해 초심을 잃었다는 뜻이다. 나는 지금껏 변했다는 얘기는 듣지 않았다. 어쩜 그렇게 똑같으냐고 얘기를 한다. 변한다는 것은 나 스스로도 용납하지 않는다. 남에겐 고집으로 비칠 수도 있다. 그런 고집은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 좋게 얘기하면 자기 철학. 철학은 굳건해야 한다. 철학이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해서야 되겠는가. 오풍연 스타일이다. 2018. 3. 5.
건강 박지원 대표님이 사모님의 근황에 대해 글을 올리셨다. 눈물이 날 정도다. 부부동반으로 종종 식사도 했던 사이여서 더 뭉클하다.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사모님을 뵙고 왔다. 훌훌 털고 반드시 일어나실 것으로 본다. 정말 부부가 함께 건강해야 한다. 한쪽이 아프면 너무 고통스럽다. 나도 아내에게 늘상 말한다. "인재 엄마 아프지 마" 아내가, 남편이 아파도 대신 아파줄 수 없다. 거기서 인간의 한계를 느낀다. 모든 사람이 같은 말을 한다.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한다고. 상대방의 고통을 생각해서다. 아내도 내 건강을 챙긴다. 나는 추위를 안타는 편인데도 외출할 때 두껍게 입고 나가라고 성화다. 감기에 걸리면 안 된다면서. 이처럼 건강은 서로 챙겨줄 필요도 있다. 부부가 백년해로하려면. 2018.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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