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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대로.
이런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도 한다.
그것은 자기와의 약속이다.
잘 지켜야 함에도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나 역시 초심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풍연이가 달라졌어"
이런 말을 들으면 안 된다.
사람이 변했다는 얘기.
다시 말해 초심을 잃었다는 뜻이다.
나는 지금껏 변했다는 얘기는 듣지 않았다.
어쩜 그렇게 똑같으냐고 얘기를 한다.
변한다는 것은 나 스스로도 용납하지 않는다.
남에겐 고집으로 비칠 수도 있다.
그런 고집은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
좋게 얘기하면 자기 철학.
철학은 굳건해야 한다.
철학이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해서야 되겠는가.
오풍연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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