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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1

실속을 채워야 어제 마포 지인의 사무실에 들렀다. 창업한 지 1년이 안 되는 회사다. 아주 자그마했다. 대여섯 평 정도. 처음 시작은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작이 화려하면 끝이 별로 좋지 않다. 개업식을 멋지게 하고, 좋은 집기 등을 들여놓은 경우 오래 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식은 지양해야 한다. 세계 최고 부자가 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도 허름한 창고에서 시작했다. 겉보다는 내실이다. 인생도 그렇다. 겉만 번지르르 해서는 안 된다. 속을 채워야 한다. 외화내빈. 허풍쟁이들의 스타일이다. 2018. 3. 27.
리더십 리더십에 관해 얘기를 해본다. 이른바 오풍연식 리더십이다. 리더십에 관한 이론도, 책도 굉장히 많다. 일단 성공하면 누구의 리더십으로 불린다. 그렇다고 내가 성공했다는 얘기는 더더욱 아니다. 리더십에 관한 책도 보고, 강의도 들어보았지만 내 가슴에 와 닿은 적은 없다. 너무 피상적이라고 할까. 구구절절이 옳은 말만 한다. 하지만 왠지 허전하다. 나는 한마디로 솔선수범을 들고 싶다. 말이 따로 필요 없다. 실천을 통해 보여주면 된다.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다. 리더가 말로만 지시해서는 먹히지 않는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때 아랫사람들도 따라온다. 나는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지 않는다. 그냥 맡기는 식이다. 자유방임에 가깝다고 할까. 이를 못마땅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쥐어짜야 한다고 훈수두기도 한다. 내가 .. 2018. 3. 26.
포기는 없다 유명세. 무슨 일을 하든 꼭 필요합니다. 인기라고도 하죠. 그런데 이름을 알리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정치인들의 경우 자기를 알리기 위해 나쁜 기사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이니까요. 노이즈 마케팅도 시도합니다. 저도 12권의 에세이집을 내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무명의 설움을 맛봤다는 얘기입니다. 제 책을 읽은 분들은 이런 저런 평가를 해줍니다. 대부분 좋은 평가를 해주시죠. 그러나 알릴 방법이 없다보니 얼마 가지않아 사장되고 맙니다. 슬픈 운명이라고 할까요. 저자들도 곧잘 포기합니다. 그래도 저는 오늘도 글을 씁니다. 포기는 없기에. 2018. 3. 25.
나는 인간적인가 인생 2막. 누구나 맞닥뜨린다. 1막이 있으면 2막도 있기 때문이다. 보통 정년 퇴직 등 은퇴한 이후의 삶을 말하기도 한다. 내 경우는 신문기자 생활 30년을 마감한 뒤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인생 2막이 평탄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전보다 상황이 좋을 리 없는 까닭이다. 악조건을 헤쳐 나가야 한다. 나도 마찬가지. 두 군데서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내 마음 같지 않았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할까. 내가 추구하는 것은 따뜻함, 즉 온기다. 그런데 바깥 세상은 그렇지 않았다. 이해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 철학의 빈곤을 지적하고 싶다. 사람은 모두 자기 철학이 있다. 철학이 없는 사람은 없다. 인간다운 철학이 있어야 한다. 자기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 "나는 인간적인가" 2018.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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