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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왜 남편, 아내일까 아플 때 옆을 지켜주는 사람은 누굴까. 바로 배우자다. 남편과 아내밖에 없다는 얘기다. 부부가 백년해로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자식도 배우자만은 못하다. 마지막 임종을 지켜보는 이도 배우자다. 나 역시 아내를 제일 사랑한다. 죽음엔 순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이 아내보다 먼저 죽는 것이 좋다. 남자 혼자 되면 그것처럼 보기 흉한 것도 없다. 나도 아내보다 먼저 죽기를 바란다. 남편이 혼자 돼 외로움을 겪는 것을 많이 봐왔다. 80 정도까지 함께 살다가 남편이 먼저 죽고 아내가 그 다음 세상을 떠나면 가장 좋지 않을까. 부부가 살아 있을 때 행복해야 한다. 한 사람이 아파 누워 있으면 그때부터 불행이 시작된다. 따라서 서로 건강도 챙겨주어야 한다. 나도 아내에게 입버릇처럼 얘기한다. "아프지만 말라" 2017. 12. 15.
통큰 남자 나는 맺고 끝는 것이 정확한 사람을 좋아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들 그럴 게다. 이를 화끈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도 저도 아닌 사람들이 많다. 미지근하다고 할까. 우유부단하다고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로 리더가 될 수 없다. 나는 남자고, 여자고 뜸을 들이면 싫다. 예스, 노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평상시는 사람을 알 수 없다. 무슨 일이 닥쳐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사실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전혀 안 그럴 것 같은데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을 봐서다. 내가 어떻게 비칠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쩨쩨하게 비치지 않는지. 특히 사내는 대범해야 한다. 통큰 남자. 나의 이상형이다. 2017. 12. 14.
그냥 맡겨라 저의 일하는 스타일을 말씀드려 볼까요. 아랫사람에게 그냥 맡깁니다. 만약 하지 못하면 그때 나섭니다. 그런데 다 잘 합니다. 제가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다시 말해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서울신문에서 부장 때는 차장에게, 국장 할 때는 부국장에게 거의 모두를 맡기다시피 했습니다. 공식 회의는 한 번도 안했습니다. 저는 사실 회의 무용론자입니다. 알아서 한다면 굳이 시간을 뺏을 이유가 없겠죠. 저보다 윗사람은 이런 저를 못마땅해 했습니다. 더러는 아랫 사람을 야단치고 못살게 굴어야 잘 한다고 생각하는 부류도 있습니다. 저는 포용의 리더십을 추구합니다. 군림하는 것은 딱 질색입니다. 섬김의 리더십. 교과서에 나와 있는 리더십과 다르죠. 저는 이론보다 실천을 중시합니다. "이론.. 2017. 12. 13.
고마운 방문 요즘 내 컨디션은 맑음이다. 늘 그렇지만 더 기분이 좋다. 그냥 좋다. 많은 분들이 성남 와이디생명까지 찾아 오신다. 지하철 역에서 멀어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도 말이다. 고맙지 않을 수 없다. 내일은 윤현숙 전익균 대표님, 모레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바이러스 연구를 하고 있는 최재문 박사님, 금요일엔 문용호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장님이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최 박사님은 세계 최고 메디칼 단지인 텍사스 메디칼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약을 개발 중인 우리 와이디생명과학과도 연관성이 있을 것 같아 회사로 초대했다. 내일 한국에 일시 귀국하신단다. 나는 아침 일찍 출근해 8시까지 대충 일을 마무리 하고 낮에는 이처럼 찾아오는 손님들을 만난다. 하루 하루가 즐거운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행복의 전제 .. 201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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