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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정직이 필요한 이유 경기도 용인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집을 떠나 왔지만 푹 잤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벽이다. 어제도 잠을 못 이룬 사람들이 있을 게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후보자도 그랬을 터.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방법은 두 가지. 문 대통령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마음이 내킬 리 없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해명은 화를 키운 측면도 없지 않다. 이제 국정 운영의 무한책임을 진 대통령이 주워담을 수밖에 없다. 체면을 구긴다고 생각하면 방법이 안 나온다. 또 하나는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 최악의 경우다. 야당은 호재를 물었다. 그냥 놓아줄 리 만무하다. 정치는 이처럼 늘 상대방이 있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지금은 언론계를 떠났지만 30년간 취재경험을 통해 얻은 바다. 또 정직을 얘기한.. 2017. 5. 27.
초반 평가는 합격점 요즘 청와대의 모습은 참 보기 좋다. 그것이 연출이라고 하더라도 나쁘지 않다. 대통령과 참모들이 스스럼 없는 모습. 바로 국민들이 바라던 바다. 대통령이 권위를 내려놓으니까 가능하다. 나는 2년 6개월 가량 청와대를 출입한 바 있기 때문에 더욱 실감난다. 논설위원을 할 때는 문재인 대통령을 줄곧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못마땅해서가 아니라 이른바 '친노'들이 싫었다. 그러나 대통령에 취임한 뒤 확 달라졌다. 걱정은 기우였다. 진정성도 읽힌다.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한다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도 같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심이다. 초심을 잃으면 죽도 밥도 안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반면교사 삼으면 그것이 답이다. 인사가 가장 중요하다. 인사에 실패하면 만사 도루묵이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인사여야.. 2017. 5. 26.
오풍연은 행복한 사람 오늘도 정각 2시 새벽을 연다. 참 행복하다. 매일 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축복이다. 오풍연에게 새벽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다. 내가 새벽을 사랑하는 이유랄까. 요즘은 사과 대신 누룽지를 끓여 먹는다. 정말 구수하다. 친구가 직접 누룽지를 만들어 가져왔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사는 누룽지와 차원이 다르다. 아마도 사는 누룽지에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나 싶다. 반찬은 딱 두 개. 김치와 김이면 된다. 더러 장조림을 먹을 때도 있다. 아침도 매일 2시 전후해 먹는다. 눈을 뜨면 식사부터 먼저 하기 때문이다. 그럼 점심까지 시장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시장기는 못 느낀다. 오랜 습관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인터넷 서핑을 한 뒤 3시를 전후해 새벽운동을 나간다. 거의.. 2017. 5. 25.
제가 성공 모델(?) 나를 성공 모델로 얘기하는 분들도 있다. 성공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고마울 뿐이다. 언론사를 나와 쉬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오라는 데가 없으니 갈 곳이 없다. 지금의 현실이다. 나는 57살에 신입사원이 됐다. 그리고 한 회사의 고문도 맡고 있다. 대학 초빙교수로도 있다. 외부 특강도 가끔 한다. 책도 11권이나 냈다. 기존 하던 일 중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칼럼만 쓰지 않는다. 공단 측에서 계속 써달라고 요청했지만 사양했다. 이런 나의 활동상을 보고 성공했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길은 자기가 만들어야 한다. 남이 절대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그러려면 노력을 해야 한다. 입에 떡을 넣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은 그만둔 뒤 잡을 찾는 분들에게 이 말은 꼭 한다. "계속 도전하십시오. 그럼.. 2017.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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