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풍연은 행복한 사람

by 남자의 속마음 2017. 5. 25.
반응형

오늘도 정각 2시 새벽을 연다.
참 행복하다.
매일 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축복이다.
오풍연에게 새벽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다.
내가 새벽을 사랑하는 이유랄까.
요즘은 사과 대신 누룽지를 끓여 먹는다.
정말 구수하다.
친구가 직접 누룽지를 만들어 가져왔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사는 누룽지와 차원이 다르다.
아마도 사는 누룽지에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나 싶다.
반찬은 딱 두 개.
김치와 김이면 된다.
더러 장조림을 먹을 때도 있다.
아침도 매일 2시 전후해 먹는다.
눈을 뜨면 식사부터 먼저 하기 때문이다.
그럼 점심까지 시장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시장기는 못 느낀다.
오랜 습관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인터넷 서핑을 한 뒤 3시를 전후해 새벽운동을 나간다.
거의 똑같은 일상이다.
새벽 공기를 가르면서 한강을 걷는다.
최고의 낙이다.
난 행복한 사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