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008

골프의 경제학 모처럼 라운딩을 했다. 연중 행사로 하는 골프다. 쉰 살부터는 1년에 한 번, 또는 두 세 번 가량 쳐왔다. 무엇보다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겨 멀리한 측면이 있다. 물론 비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골프장이 수백 개 되는 데도 비용은 줄어들지 않는다. 게다가 코로나로 해외 골프 여행을 못 나가니까 국내 골프장들이 슬쩍 비용을 올린 구석도 있는 것 같았다. 수도권 골프장은 지방보다 훨씬 비싸다. 어제 들른 곳은 의정부에서 가깝다. 그러다보니 골퍼들이 아주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대충 비용을 계산해 보았다. 한 사람 앞에 30만원을 넘겼다. 평일 그린피 21만원, 주말은 27만원이었다. 카트비 9만원, 캐디피 13만원이었다. 그린피 말고도 1인당 5만5000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2021. 6. 26.
검찰 중간 간부인사도 친위대로 보호막을 쳤다 법무부가 25일 발표한 고검검사급 652명에 대한 인사도 검사장 인사와 다르지 않았다. 이른바 친정권 인사들은 요직에 앉히고, 정권 관련 수사를 했거나 윤석열과 가까운 검사들은 모조리 한직으로 돌렸다. 그럼 누가 수사를 한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 정권 관련 수사는 서로 안 하려고 피할 듯 싶다. 말하자면 보복을 당하는데 누가 수사를 하겠는가. 문재인 정권의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정권 말을 편하게 보낸 뒤 그 다음까지 기약하자는 얘기다. 나도 검찰을 오랫동안 출입했지만 이처럼 무자비한 인사는 처음 본다. 어찌보면 예상됐던 인사이기도 하다. 이 정권은 누구의 눈치도 안 본다. 자기들 멋대로 인사를 한다.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던 윤석열도 내보냈으니 거리낄 것도 없었다. 정권에 메스를 댔던 수사팀장은 모두.. 2021. 6. 26.
민주당 경선 원칙대로, 송영길의 뚝심 통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는 9월 초 선출된다. 이낙연 정세균 등 일부 후보들이 경선 연기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송영길 대표가 원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송영길은 非이재명계의 강한 압박을 받았지만 굴하지 않았다. 어려울수록 원칙을 고수하라는 등식을 따른 셈이다. 경선 연기를 주장한 측도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경선을 연기했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당의 기강도 무너지고, 엉망진창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결과를 내다보고 원칙을 지켰다고도 볼 수 있다. 송영길의 리더십도 상처를 입지 않았다. 오히려 경선을 연기하자고 주장한 측의 명분이 더 약했다. 숫자에서는 우세했지만, 판을 뒤집지는 못 했다. 이런 것을 두고 사필귀정이라고 할 게다. 송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 2021. 6. 26.
이커머스 시장 삼국지, 네이버 신세계 쿠팡 3강체제로 온라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 같다. 네이버와 쿠팡이 양강체제로 시장을 갈라먹을 것 같았는데 신세계가 뛰어들어 3강체제를 구축했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질러댔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것. 자그만치 3조4400억원을 주고 지분 80%를 사들였다. 통큰 M&A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단박에 2위로 부상했다. 소비자는 나쁠 게 없다. 이들 업체끼리 경쟁을 하면 더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빨리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의 첫 번째 매력은 편리함이다. 굳이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지 않더라도 안방에서 물건을 주문할 수 있다. 요즘은 주문과 동시에 배송이 이뤄진다. 나도 웬만한 물건은 온라인으로 산다. 가격 경쟁력도 있다. 이마트는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약 3조4400.. 2021. 6.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