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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57

직장에 감사하자 만 60을 넘겨 직장 생활을 하기는 어렵다. 대학 교수 정년이 65살로 가장 많다. 대부분 직장은 만 60이 정년이다. 그러나 정년을 채우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일반 회사의 경우 임원이 되지 않으면 그 전에 스스로 나오거나 내보낸다. 나는 올해 63살. 만 62살이다.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으니 행복하다고 하겠다. 그 덕에 만 60까지 국민연금을 부었고, 다음 달부터 연금을 탄다.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직장에 다닐 때는 그 고마움을 모른다. 직장을 그만둬야 피부로 느낀다. 출근할 곳이 있을 때가 좋다. 그 곳이 바로 직장이다. 나는 2016년 10월 언론사 생활을 마감했다. 만 30년에서 두 달을 채우지 못 했다. 그 이후 중소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휴넷을 거쳐 지금은 메디포럼 고문으로.. 2022. 4. 4.
오미크론 걸리지 마세요 나도 자가 격리가 끝났다. 일주일간 사실상 감옥생활을 했다. 지난 월요일 출근했는데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집에 있는 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회사에 얘기하고 바로 집으로 와 동네 이비인후과에 갔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나는 음성이 나왔는데 아내는 양성이었다. 그 날부터 방을 따로 쓰기 시작했다. 나는 안방에 있었고, 아내는 장모님이 쓰시던 작은 방이 싫다며 거실로 나갔다. 나도 꼼짝 없이 감옥생활을 했다. 서로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조심을 했다. 앞서 아들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지난 주 수요일 격리 해제됐다. 3식구 중 둘이 확진판정을 받았던 것. 함께 생활해도 조심을 하니까 감염을 피할 수 있었다. 대신 방에만 있어야 되니까 답답했다. TV도 거실에 있어 볼 수 없.. 2022. 3. 28.
“차라리 코로나에 걸리는 게 낫겠다”는 대한민국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 그토록 자랑하던 K-방역은 온데간데 없다.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고 하는 사람도 없으니 답답할 뿐이다. 정권 교체기라서 그런지 정부도 우왕좌왕한다.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됐을까. 무엇보다 정부를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전염병에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어서다. “차라리 코로나에 걸리는 게 낫겠다” 대기업 사장으로 있는 지인이 이런 말을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으면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우스개 소리도 했다.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에 신음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변에 온통 코로나 환자다. 누가 확진자고, 보균자인지도 모른다. 정부도 중증환자만 관리할 뿐 거의 손을 못 쓰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 2022. 3. 23.
확진자 50만, K-방역 실패 솔직히 고백해야 요즘 밖에 나가기도, 누굴 만나기도 겁난다. 언제, 어디서 코로나에 감염될지 몰라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도 대부분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됐는지 모른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확진자가 50만을 돌파할 기세다. 정부가 예상했던 정점보다 훨씬 많다.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정부의 설명만 믿고 있어서야 되는 건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비전문가인 내가 보더라도 K-방역은 완전히 실패했다. 한국이 창피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전세계 최고다. 한때는 방역 선진국으로 주목받았던 적이 있다. 정부도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었다. 그런데 이게 뭔가. 독감 수준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계속 떠들텐가. 이런 와중에 전문가의 충고는 묻히고 있다. 정부가 “나 몰라라” 하는 느낌도 든다..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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