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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9

기자 절도 사건 드루킹 출판사 절도사건. TV조선 수습기자가 느릅나무 출판사에 들어가 태블릿PC와 휴대전화, USB를 빼낸 사건이다. 엄밀히 따지면 절도다. 그래서 형사 입건도 됐다. 이들 물건은 원위치로 갖다 놓았다. 그렇다고 죄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경찰이 어제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며 TV조선을 압수수색하려다 기자들 반발에 무산됐다. 기자들은 언론탄압이라며 저지했다고 한다.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게는 가재 편이라고 했다. 나도 기자 출신이니까 언론 편을 드는 게 맞을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수사에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조선 측이 협조해야 옳다. 이번 절도사건으로 수사 전체가 불신받을 수도 있다. 가뜩이나 경찰 수사가 미온적이라며 지탄받는 상황이다. 증거가 증발됐다가 돌아온 사건이다. 그럴 리야.. 2018. 4. 26.
고문의 자세 나는 참 인복이 많다. 어제도 고향 선배가 같은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늘 고맙게 생각을 한다. 내 나이 59살. 마음은 청춘이라고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다. 고등학교, 대학 동기들도 대부분 현직을 떠났다. 일반 회사 생활하는 친구들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나는 두 군데 회사의 고문을 맡고 있다. 혹자는 비결이 뭐냐고 묻기도 한다. 비결은 있을 수 없다. 운이 좋았고, 열심히 살아온 게 전부다. 내가 열정이 있어도 받아주지 않으면 그만이다.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두 회사에 출근한다. 메디포럼은 매주 월 수 이틀 출근하고, 파트론은 화요일 오전만 근무한다. 두 회사 도착시간은 6시 30분. 전직원 가운데 1등이다. 두 회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하려고 한다. 직장은 삶의 터전이다. 나부터 아끼.. 2018. 4. 25.
겸손 요즘 네이버가 비판받고 있다. 드루킹이 댓글을 조작했는데 정작 네이버측은 아무 말도 안하고 있다. 댓글 조작은 여론을 호도시키는 등 범죄 성격이 짙다. 네이버 책임론이 불거지는 이유다. 우리 사회에서 네이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너무 크다. 공룡이 됐다고 할까. 뉴스도 집어삼켰다. 사람들이 네이버에서 봤다고 하지, 특정 언론을 거론하지 않는다. 네이버는 2위 카카오에 비해서도 압도적이다. 그러나 사회적 책임은 질 줄 모른다. 댓글을 달지 못하게 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정치권도 움직인다. 네이버나 카카오에 대해 제재를 가할 모양이다.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이런 결과를 초래한다.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잘 나가면 그만큼 책임도 질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오래 간다. 매사가 똑같다. 잘 나갈 때 더욱 겸손.. 2018. 4. 24.
착하게 살자 내가 학생들에게 종강하면서 "끝장을 보자"는 말과 함께 또 한가지 강조하는 것이 있다. "착하게 살자". 아들에게도 똑같은 말을 한다. 이는 인성과 관련된 대목이다. 대한항공 조현아, 조현민 사태를 보라. 다들 인성교육이 안 됐다고 꼬집는다. 잘 살면 뭐하겠는가. 기본이 안돼 있으면 평가받지 못한다. 조현민 같은 애가 며느리로 들어온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끔찍한가. 시부모한테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내가 착해야 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착한 사람은 정직하고, 거짓말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자가 선(善)을 역설했는지도 모른다. 나 역시 착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운다고 한다. 선한 마음, 선한 행동을 실천해야 한다. 오늘의 화두는 善이다. 2018.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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