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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왜 새벽인가 요즘도 1시 전후에 일어난다. 저녁 9시쯤 자기 때문이다. 정확히 네 시간 자면 눈을 뜬다. 정말 신기할 정도다. 몸 사이클이 거기에 맞춰진 것 같다. 나는 일어날 때가 가장 좋다. 살아 있음의 기쁨을 맛본다. 더 자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냥 벌떡 일어난다. 이러니 부지런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 점은 나도 부인하지 않는다. 남보다 몇 시간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까닭이다. 아마도 매일 새벽 1시에 일어나는 사람은 나말고 없을 것이다. 나는 정상이라고 하지만 남의 눈에는 정상으로 비칠 리 없다. 그렇게 일찍 일어나면 지루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할 일이 있으면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즐겁고 행복하다. 그래서 새벽을 주제로 한 에세이집도 두 권이나 냈다. '새벽을 여는 남자' '새벽찬가'가 그것이다... 2017. 7. 23.
여름 휴가 오늘부터 30일까지 휴가다. 장장 9일간이다. 가장 긴 여름 휴가. 기자생활을 할 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휴가 중간에도 일이 터지면 회사에 나가곤 했다. 그리고 일요일도 격주로 근무하다보니 길어야 7일이었다. 작년까지 신문사에 있었다. 신문사를 떠난 후 삶의 질이 높아졌다. 토, 일요일은 무조건 쉬고, 빨간 날도 다 쉰다. 회사에 미안한 생각도 든다. 너무 많이 노는 느낌이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이젠 익숙해졌다. 아들(30살)도 함께 휴가를 냈다. 녀석은 업종의 특성상 오늘부터 나흘 간, 화요일까지 쉰다. 장가를 안 갔으니까 우리와 같이 보낼 예정이다. 장가 가면 제 아내, 아이들부터 챙길 터. 그것이 순리이기도 하다. 앞으로 한 두해 더 함께 보낼지 모르겠다. 사실 여행은 비수기 때 가는 것이 좋다.. 2017. 7. 22.
오늘은 진정성 기왕이면 남한테 인정받는 것이 좋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역시 진정성이다. 남이 봤을 때 그 사람 진정성이 있구나 하면 된다. 가식이 섞이면 인정받기 어렵다. 사람의 눈은 정확하다. 누가 진정성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은 쉽게 분간한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행동을 하면 속이 보인다. 그냥 그대로의 행동속에 진정성이 묻어나야 한다. 사실 쉽지 않다. 하루 아침에 되지도 않는다. 몸에 배야 가능하다. 나는 페이스북에도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솔직해야 한다. 나부터 그러려고 노력한다. 오늘 화두는 진정성이다. 2017. 7. 21.
왜들 강남 타령을 할까 서울 강남. 모두의 로망이기도 하다. 한국 최고의 부자동네다. 거기에 걸맞게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한마디로 비싼 동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 너무 복잡하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정신이 없다. 특히 길이 너무 막힌다. 주요 도로의 경우 하루 24시간 내내 막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 그런 강남이 좋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너도 나도 강남 타령이다. 나는 이사를 갈 수 있다면 4대문 안으로 들어가 살고 싶다. 도심은 강남보다 훨씬 덜 붐빈다. 모든 게 편리하다. 걸어서 다닐 수도 있다. 나의 로망은 광화문 근처에 사는 것. 그런 날이 올까. 2017.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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