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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새벽인가

by 남자의 속마음 2017.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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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1시 전후에 일어난다.
저녁 9시쯤 자기 때문이다.
정확히 네 시간 자면 눈을 뜬다.
정말 신기할 정도다.
몸 사이클이 거기에 맞춰진 것 같다.
나는 일어날 때가 가장 좋다.
살아 있음의 기쁨을 맛본다.
더 자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냥 벌떡 일어난다.
이러니 부지런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 점은 나도 부인하지 않는다.
남보다 몇 시간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까닭이다.
아마도 매일 새벽 1시에 일어나는 사람은 나말고 없을 것이다.
나는 정상이라고 하지만 남의 눈에는 정상으로 비칠 리 없다.
그렇게 일찍 일어나면 지루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할 일이 있으면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즐겁고 행복하다.
그래서 새벽을 주제로 한 에세이집도 두 권이나 냈다.
'새벽을 여는 남자' '새벽찬가'가 그것이다.
오늘도 새벽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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