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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여행은 실용적으로 평창의 아침이다. 에어컨이 필요 없다. 에어컨을 끄고 잤다. 고단했는지 코도 많이 곤 것 같다. 나 때문에 친구는 잠을 설친 듯하다. 나는 어디를 가듯 잘 잔다. 잠이 오지 않아 걱정한 적은 없다. 그래서 하루 네 시간만 자도 충분하다. 호텔 방도 넓고 깨끗하다. 오픈한지 3개월 된 호텔이다. 평창 아트리움. 피닉스파크, 한화콘도와 붙어 있다. 콘도형 호텔이라 실용적이다. 간단한 주방과 취사도구도 갖춰져 있다. 요즘 인터넷에 들어가면 값싼 호텔도 많다. 나도 검색을 하다가 인터넷으로 예약했다. 친구도 매우 만족했다. 우린 패밀리형 룸에 묵었다. 방 두 개짜리 타입도 있었다. 가을에 한 번 더 오자고 했다. 명동에서 1박, 평창에서 1박으로 휴가는 끝이다. 남은 기간은 집에서 쉴 참이다. 아직 휴가를 안 .. 2017. 7. 27.
평창 나들이 오늘 초등학교 친구와 둘이 강원도 평창에 간다. 하룻밤만 자고 온다. 예전에는 자주 갔던 곳이다. 거의 10년만에 가는 것 같다. 많이 변해 있을 터. 초창기 펜션들이 막 들어설 때 갔었다. 이번 여행은 페친과 함께 한다. 오늘 점심은 우강호 회장님을 만난다. 우 회장님은 평창에서 나고 자란 분이다. 한 번도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 외모만큼 사내다운 분이다. 엄청난 독서광. 내 책을 사러 평창에서 서울까지 올라오기도 하는 분이다. 고향에서 더 큰 일을 하실 것으로 본다. 숙소는 아트리움 호텔. 인터넷으로 예약했는데 방값이 무척 쌌다. 투숙한 적이 없어 시설 등 상태는 모르겠다. 내일은 또다른 페친인 김석영 대표님을 뵙는다. 속사IC 근처에서 예술인 마을을 만든다고 하셨다. 현장도 보여주시겠단다. 김 대표.. 2017. 7. 26.
내집이 최고 그래도 집이 좋다. 아내, 아들과 시내서 하룻밤 자고 집에 돌아왔다. 호텔은 에어컨이 가동돼 집보단 시원했다. 그것 말고는 딱히 나은 것도 없다. 우리집은 굉장히 낡았다. 1979년쯤 입주한 아파트다. 40년 가까이 됐다. 우리는 1993년 초 이사를 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했어도 벌써 했을텐데 지지부진하다. 집주인보다 세입자들이 더 많아 사업추진을 못하고 있다. 언젠가는 될 터. 나는 집에 대한 욕심이 없다. 비, 바람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큰 집도 필요 없다. 지금 사는 집은 34평. 아들이 장가가면 이보다 줄일 생각이다.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으면 되지 않겠는가. 2017. 7. 25.
꼭 필요한 사람 명동에서 새벽을 맞는다. 엊 저녁은 자정 무렵 잤다. 지금 시간 4시. 사방이 고요하다. 시내 한복판이라 더 그런 것 같다. 아내와 아들도 만족해 한다. 내년 휴가도 이번처럼 도심에서 하루 보내기로 했다.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가족과 함께라면 어딘들 못가겠는가. 아침은 호텔에서 제공한다. 다른 때 같으면 벌써 아침을 먹었을 시간이다. 느즈막히 식사를 할 생각이다. 휴식은 꼭 필요하다. 그래야 일의 능률도 더 오른다. 오래 붙들고 있는다고 능사가 아니다. 일은 몰입할 필요가 있다. 나의 일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평소엔 노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돼야 한다. 있으나마나하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하자. 2017.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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