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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

어떻게 사십니까 "선생님 글은 매력이 있습니다" 읽다보면 점점 빠져들게 된단다. 과찬이 아닐 수 없다. 솔직히 나는 글을 잘 못 쓴다. 남들처럼 화려한 미사여구도 구사할 줄 모르고, 큰 감동도 없다. 누군가 이런 말도 한다. 조미료를 치지 않은 시래기국 같다고. 오히려 그 말이 더 적합할 것 같다. 내가 보고 느낀 것을 있는 그대로 옮길 뿐이다. 그리고 내 얘기만 주로 쓴다. 남의 얘기를 쓰면 객관성이 떨어진다. 감정도 개입된다.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래왔다. 더러 오해도 받는다. 잘난 체 하는 것 아니냐고. 내가 잘났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가감없이 산다고는 말씀드릴 수 있다. 사실 인생은 주관적이다. 모두 자기 멋대로 산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는 정답도 없다. 자기 철학대로 살면 된다. 남을 의식할 필.. 2017. 6. 22.
잘못하면 책임을 져야죠 참모의 역할에 대해 얘기를 해본다. 어떻게 하면 명참모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심기경호라는 말도 있다. 최고 지도자의 심기까지 잘 맞춰야한다는 뜻이다. 직언하는 참모와 아부하는 참모 가운데 누구를 더 좋아할까. 사탕발린 말을 하는 참모가 더 이뻐 보인단다. 직언을 받아들이는 지도자는 얼마나 될까. 거의 없다고 본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어서 그렇다. 직언을 받아들인다면 정말 훌륭한 지도자다. 청와대를 한 번 보자. 대통령 아래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이 있다. 이들 중 대통령한테 직언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직언을 하라고 했다. 그 뒤 과연 직언한 참모가 있을까. "대통령께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아마도 없을 것이다. 대통령 앞에선 그 말이 안 떨어.. 2017. 6. 21.
최고의 아침 식사 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침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는 시간은 새벽 2시 전후. 눈을 뜨자마자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황홀한 식사를 했다. 누룽지를 끓여 먹었다. 반찬은 딱 두개. 열무김치와 배추김치. 모두 꿀맛이다. 요즘은 식단이 바뀌었다. 그전에는 과일과 커피 한잔으로 때웠다. 사과, 참외, 토마토, 바나나를 좋아한다. 특히 사과를 좋아하는데 지금은 제철이 아니어서 안 먹는다. 대신 참외를 즐겨 먹는다. 아침을 일찍 먹으니까 점심은 무엇을 먹든 맛있다. 10시간만에 점심을 먹는 셈이다. 누룽지는 집에서 만든 게 최고다. 마트에서 사는 누룽지는 맛이 덜하다. 친구가 누룽지를 만들어와 그것을 끓여 먹고 있다. 먹을 때마다 그 친구를 생각한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라. 2017. 6. 20.
만남 다시 월요일이다. 또 한주가 시작된다. 딱히 계획된 것은 없다. 일상의 연속이다. 페친도 만나고, CEO도 뵙고, 옛 동료도 만나고. 인생에서 만남이 없다면 어떨까. 참 무미건조하고 재미없을 것 같다. 내가 행복의 두 가지로 요소로 일과 함께 만남을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만남 자체가 좋다. 누가 만남을 제의하면 거의 예외없이 오케이를 한다. 내가 빼는 경우는 없다. 만나서 얘기를 들어봐야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내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만나보지도 않고 남을 평가하기도 한다. 이는 좋지 않은 버릇이다. 또 다시 얘기한다. 사람이 혼자 살 수는 없다. 만남을 통해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 귀한 줄 알자. 2017.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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