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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골프는 연례 행사 정말 푹 쉬었다. 지난 달 29일부터 오늘까지 무려 9일이나 계속 놀았다. 1986년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여름 휴가 때도 많아야 7일이었다. 일요일도 근무해야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 10월 31일 휴넷에 입사한 이후 크게 변했다. 거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 특히 근무환경이 좋아졌다. 달력의 빨간 날은 무조건 쉰다. 그래서 요즘은 부담 없이 주말 약속도 한다. 이때 몰려 있는 애경사도 챙길 수 있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다음 주 토요일(13일)은 올해 처음으로 필드에 나간다. 작년 4월 29일 딱 한 번 치고 1년여만에 나가는 것. 공이 제대로 맞을 리 없을 것이다. 골프는 정직하다. 시간을 투자한만큼 공이 똑바로 날아간다. 그리고 한 달 뒤 6월 13일에도 골프 약속이 있다. 골.. 2017. 5. 7.
겸손 내가 새벽을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이 있다. "나는 누구인가". 거기에 인생의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를 되돌아보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자기를 잘 모르기 때문에 실수도 하고, 악수도 둔다. 그러려면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파악해야 한다. 더 보태거나 빼도 안 된다. 사실 자기를 정확히 안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대부분 실제보다 더 커 보이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 모르는 것도 아는 척,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한다. 그 반대로 하는 것이 맞다. 겸손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겸손의 경계 역시 애매하긴 하다. 과공은 비례는 말도 있다. 지나치게 공손하면 예의가 아니라고 하니 말이다. 그래도 잘난 척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겸손은 나의 3대 좌우명에도 들어간다. 정직.. 2017. 5. 6.
제가 강조하는 리더십입니다 리더십에 관해서는 책도 많고 강사도 많다. 거의 비슷한 내용이다. 나에게 묻는다면 경청과 정직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리더십을 발휘할 만한 위치에 있던 사람이 책을 쓰든, 강의를 하는 것이 맞다. 이론만 가르쳐선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나는 다행히 두 번 그런 자리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1997년 서울신문 노조위원장과 2000년대 초 청와대 출입기자단 전체 간사. 먼저 노조위원장 때 얘기다. 당시 조합원은 890여명. 98%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그해 사측이 명예퇴직과 정리해고를 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400여명이 회사를 떠났는데 조합원만 200명에 달했다. 회사는 세 차례에 걸쳐 명퇴를 받았다. 나는 두 달 이상 노조사무실에 스티리폼을 깔고 잤다. 조합원들이 밤낮으로 찾아와 위원장을 만나.. 2017. 5. 5.
꼭 투표 하세요 감기가 안 떨어져 병원에 다녀왔다. 예전 같으면 금세 나았는데 약을 먹어도 오래 간다. 열은 없다. 그런데 기침 가래가 조금 남아 있다.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나이 때문일까. 미세먼지 탓도 있으리라고 본다. 공기가 나쁘면 호흡기에 좋을 리 없다. 요즘은 일어나 가장 먼저 보는 게 미세먼지 농도다. '나쁨'으로 나오면 새벽 운동을 건너뛴다. 최근엔 운동을 나가지 않은 날이 더 많다. 그만큼 공기가 나빴다는 얘기다. 오늘 내일 사전투표다. 솔직히 내 마음에 드는 후보는 없다. 그래도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장모님도 투표를 하신다고 해 9일 모시고 갈 참이다. 후보들은 피를 말릴 터. 지지율이 높다고 안심할 수 없고, 낮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는 게 선거다. 뚜껑을 열어보기.. 2017.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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