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008

차라리 꿈이면 좋으련만 딸아, 네가 떠나고 없으니 이세상에는 엄마와 아빠라고 불러줄 이가 없구나. 이제 처량하고 외로운 엄마와 아빠가 되었다. 내년 어버이날에는 누구도 카네이션을 달아주지 않겠지. 한숨과 눈물로 보내야 할 많은 남은 날들이 두렵구나. 엄마와 아빠는 애써 화제를 바꿔 잠시 웃다가도 너에게 미안하여 금새 시무룩해지고 깊은 한숨과 눈물로 미안함과 그리움을 대신하게 된다. 삶의 희망이 떠나니 삶의 의욕도 따라 떠나고. 남은 것은 절망과 사람들이 주는 동정어린 눈길과 약간의 위로(慰勞), 그리고 무상(無常), 칠흑같이 어두운 미래뿐이다. 최근 외동딸과 생이별을 한 김석영 대표님이 식매(息埋:자식을 묻음) 17일째를 맞아 오늘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하루도 빠짐 없이 일기 형식으로 딸과의 이별을 그리워 하고 있다... 2021. 8. 4.
이재명-이낙연 싸움 점입가경이다 이재명과 이낙연의 신경전이 아슬아슬하다.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그것도 이해는 된다. 지금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 둘의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6명의 후보 중 나머지 4명은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이낙연과 이재명 측은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 든다. 그것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다. 이재명이 상대적으로 약점이 많다 보니 더 공격을 당한다. 급기야 이재명 측이 3일 이낙연 캠프의 수석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당 선관위와 윤리감찰단에 신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는 오영훈 의원의 공격이 아팠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재명 캠프는 "이 지사가 경기도 차량이나 비용을 .. 2021. 8. 4.
이재명도 지사직을 사퇴하는 게 옳다 원희룡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제주지사를 사퇴했다. 지사와 대선 후보로 양립할 수 없다는 논리에서였다. 지극히 당연하다. 원희룡은 이재명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대선 후보인 이재명은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 이재명은 국민의힘(이전 신한국당 등) 소속 지사들도 사퇴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반박했다. 멀리 이인제, 김문수, 홍준표, 남경필 등이 사퇴를 하지 않고 대선에 도전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퇴를 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본다. 경기도는 1300만 도민이 있다. 이재명은 지사직을 유지하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할 터. 그가 전남지사나 전북지사였어도 그 같은 결정을 했을까. 제대로 심판을 받으려면 지사직을 내놓아야 한다. 나도 서울신문 사장에 도전할 때 국장 사표를.. 2021. 8. 3.
체조 여서정, 높이뛰기 우상혁도 숨은 보석이었다 지금까지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 종목에서는 우리나라가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 했다. 세계와의 차이가 많이 났던 것도 사실이다. 이들 종목에서는 서양 선수들이 석권하다시피 했다. 신체적 특징과도 무관치 않다. 육상이나 수영은 큰 키와 팔, 다리가 유리함은 물론이다. 우리 선수는 동료들에 비해 한뼘 정도 작았다. 따라서 이들과 대등한 경기를 벌이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수영 황선우 선수에 이어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도 일을 냈다. 둘다 비록 메달을 따는 데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신기록(황선우)을 작성하는가 하면 좀처럼 깨질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높이뛰기 한국신기록(우상혁)도 작성했다. 국민들은 거기에 더 환호했다. 숨을 죽이며 경기를 지켜 보았다. 나도 어제 우상혁 선수의 뛰는 모습.. 2021. 8.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