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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89

이부진과 정몽규의 아들 사랑 자식 자랑하는 사람들을 팔불출이라고도 한다. 어디 가서 자식 자랑하지 말라는 얘기일 터. 그러나 나이들면 공통 화제가 두 가지로 모아진다. 건강과 자식 얘기. 나 역시 두 가지를 부러워 한다. 건강한 데다 자식 농사까지 잘 지은 사람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 건강이 더 중요함은 물론이다. 자식들이 잘 되면 부모들도 돋보인다. 둘 다 갖추는 게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최근 두 개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아들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것. 또 하나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아들을 장가보내며 며느리를 맞이했다는 기사다. 이부진도 어느 엄마와 다름 없었다. 엄마들 사이에 끼어 연신 사진 찍기에 바빴다. 이부진은 전 남편 임우재씨와 이혼한 터라 더욱 그랬을 것으로 보인다. 아들과 함께 한.. 2023. 2. 15.
문재인의 평산개와 박지원의 진돗개 진돌이와 진순이 진돌이와 진순이가 독천 칠송정으로 이사온 사연을 아시나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님이 임기를 마칠 무렵에 2년 넘게 기르던 진돌 진순이를 아파트로 데리고 갈수가 없어 고민을 하셨습니다. 독천 칠송정은 잔디밭도 넓고 산책 시키기도, 주변환경도 좋으니 맡아서 키울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개를 한번도 키워 본적이 없어 겁도 났지만 내가 돌봐야 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원장님이 애지중지 아끼던 녀석들인데 다른곳으로 가면 혹시라도 잘못 될 수 있다는 상상을 하니 아찔 하더군요. 그렇게 진돌 진순이는 원장님이 퇴임 하시던 날 독천 칠송정으로 이사를 왔답니다. 이번 주말이면 딱 6개월이 되네요. 날마다 밥주고 물 갈아주고 대소변 산책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주말 여행도 포기한지 오래됩니다. 그.. 2022. 11. 9.
시간표대로 살자 지인과 오래만에 통화를 했다. 전화도 그렇다. 오랫동안 연락 없이 지내면 먼저 전화하는 게 어색해진다. 그래서 전화도 자주 연락하는 사람하고만 하게 된다. 사람을 좋아하는 나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일주일치 통화내역을 살펴보면 1주일에 서너번 연락하는 사람도 4~5명에 불과하다. 사람 목소리도 듣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고 할까. 통화보다는 톡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나는 내가 먼저 전화를 거는 편이다. 오늘 통화한 지인과도 그랬다.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었다. 그는 아주 현명한 사람이다. 루틴하게 산다고 했다. 그래도 바쁘다고 했다. 따로 잡은 없었다. 대신 일주일에 사흘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이틀은 아파트 근처 산에 오른다고 했다. 주말은 쉰다고 했다. 그는 건강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2022. 10. 10.
서울신문 후배 기자 5명이 한겨레로 떠났다는 슬픈 소식 내가 서울신문을 떠난 지도 만 10년이 넘었다. 2012년 2월 그만두었다. 그 때까지 25년 2개월을 다녔다. 신문사가 싫어 떠난 게 아니었다. 서울신문 사장에 도전하기 위해 사표를 냈다. 사장에 나서려면 사표를 써야 했다. 국장으로 있다가 그만두었다. 하지만 사장 도전에 실패했다. 그 이후로도 2015년, 2018년, 2021년 등 모두 4차례나 도전했지만 사장의 꿈을 이루지 못 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이제는 호반건설로 넘어가 그 도전마저 할 수 없게 됐다. 서울신문은 정부가 주인이었다. 그래서 낙하산 사장이 내려오곤 했다. 사장 공모도 형식에 불과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을 깨기 위해 잇따라 도전했었다. 결과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나에게 왜 바보 짓을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적지..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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