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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잠보 요즘 잠보가 됐다. 일주일 가량 된 거 같다. 새벽 운동을 안하니까 그냥 잔다. 미세먼지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분간 쉬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인 뒤 바뀌었다. 하루 8~9시간 가량 잔다.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자는 것. 어제는 새벽에 깨지도 않고 아침 6시까지 잤다. 이런 일은 거의 없었다. 이 또한 습관인 듯하다. 사람은 상황에 따라 변한다. 그에 따라 적응력이 생기기도, 안 생기기도 한다. 나야 졸리면 자는 스타일. 고민할 이유는 없다. 몸이 말하는대로 움직이면 된다. 어제는 아내와 둘이 보냈고, 오늘은 아들도 쉬는 날이라 함께 한다. 맛있는 것을 먹잔다. 비싼 음식도 아니다. 입맛에 맞으면 된다. 주말을 이처럼 보낸다. 멋진 휴일 되시라. 2017. 4. 9.
오풍연의 거듭나기 기자에서 완전 민간인으로 탈바꿈한 뒤 5개월이 지났다. 기자도 물론 민간인이지만 성격은 조금 다른 측면이 있다. 기자가 공익을 추구한다면, 회사원은 회사의 이익을 먼저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내 경우 180도 턴한 셈이다. 지금까지 연착륙하고 있는 중이다. 신문사 분위기와 일반 회사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신문사는 개인의 역량을 더 중시한다. 그러나 회사는 팀웍이 보다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함께 잘 해야 한다는 뜻이다. 나는 원래 먼저 나서진 않는다. 아랫 사람이 해결하지 못할 때에만 구원투수처럼 나선다. 그들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자율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다만 책임은 내가 진다. 이곳 휴넷에서도 마찬가지다. 휴넷에서 혼자하는 일이 있긴 하다. 휴넷 행경대학을 수료한 기업을 찾아가 CEO들을 인터.. 2017. 4. 8.
고마운 사무관님 중소기업청 정책총괄과 오보언 사무관님(여)을 칭찬한다. 이런 공무원이 또 있을까 싶다. 휴넷 '행복한경영' 사단법인 설립 신청과 관련해 오 사무관님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 감동을 받은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친절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내가 귀찮을 정도로 연락을 드려도 매번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 솔직히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주말도 반납한 채 일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날은 토요일 밤 늦게, 또는 일요일 오후에도 메일을 주셨다. 법인설립허가증도 어제 밤 10시 15분쯤 보내셨다. 나는 초저녁에 자니까 자정쯤 일어나 맨 먼저 확인했다. 고맙다는 답장을 보내드렸다. 우리나라에 이런 공무원들만 있다면 욕을 먹을 리 없다. 이번에 일을 하면서 새삼 느낀 바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오 사무관.. 2017. 4. 7.
호시우보 뭔가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내 예상이 적중한 걸까. 어제 중기청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들었다. 휴넷이 그동안 추진해온 '행복한 경영' 법인 인가를 내주겠다고 했다. 휴넷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법인 인가를 받는 게 굉장히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1~2년 이상 걸린 예가 수두룩했다. 아니 너무 까다로워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런 관문을 통과했으니 얼마나 기뻤겠는가. 가장 먼저 전사원에게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물론 우리 사회행복실이 주도적으로 일을 했지만 모든 사원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덕이다. 순전히 우리 힘으로 받은 것은 휴넷의 힘이기도 하다. 법무사 등 누구의 조력도 받지 않았다. 내가 휴넷에 입사하기 전인 작년 9월 처음 신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보기 좋게.. 2017.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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