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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행복한 이유' 3월 22일 발행 ▣ 책 소개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든 책속에서 자기 자신을 보게 된다. 가정, 직장, 돈, 인생, 벗, 위선과 오만, 권력과 지위 등등. 인간관계와 관련된 욕망과 갈등, 고뇌와 애착이 실제 있었던 사건들과 맞물려 담담하게 표현된다. 재미있게 읽기 시작했다가 읽은 후에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으로 손색이 없다. 24년째 기자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는 직업적 특성상 긴 말을 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희노애락을 담담하고 간결하게 풀어낸다. 그 절제된 문장 하나하나에서 진정성을 발견할 수 있다. 무슨 특별한 내용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술 한 잔을 나누며 오래된 친구와 주고받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때로는 가족의 소중함을, 때로는 세상에 대한 쓴소리를, 때로는 주변에서 만난 사람들을 이야기 한다. 절제의.. 2010. 3. 17.
메모광 기억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도 100% 기억해 낼 수는 없다. 그래서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그때그때 기록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상황이 허락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 경우 잊어버리기 전에 메모해두면 된다. 제목 정도만 적어놔도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다. 연상작용을 통해 기억을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메모가 습관화된 사람에게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고위층이 메모를 열심히 하면 아랫사람들이 긴장하게 된다. 어떤 지시가 떨어질 지 모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단한 메모광이다. 어떤 회의든 큰 노트를 가지고 참석한다. 거기에 본인만 알아볼 수 있는 방식으로 메모를 한다. 깨알같은 글씨로 꼼꼼히 적는다. 그는 숫자에 특히 강했다. 대화도 3단 논법으로 끝낸다. 메모를 .. 2010. 3. 16.
이웃 형제  가족이 점점 멀어져가는 느낌이다. 자주 만나지 못해서 그럴 게다. 부모님 품안에 있을때만 형제다. 분가하면 거의 남이 된다. 가족 구성원이라는 의무감만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형제 보다는 내 식구가 우선이다.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갖기에 흉잡을 수가 없다. 그나마 추석․설 명절과 제사 등이 있어 얼굴을 맞댄다. 가장 가까운 사람은 직장 동료다. 그들과는 좋든, 싫든 매일 얼굴을 마주친다. 수십년간 같이 생활하기도 한다. 그래도 가까워지는 것은 쉽지 않다. 기계적으로 만나고, 업무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신 사회에서 만난 지인들과 뜻이 통할 경우 관계가 오래 지속된다. 이름하여 이웃형제라 한다.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이웃 형제가 많다. 친형제보다 훨씬 자주 만나는 편이다. 물론 가까이 있기 때문에 만.. 2010. 3. 14.
책 안 읽는 어른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 좀 붐비긴 해도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시간을 제대로 맞출 수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지하철 안의 풍경은 조금 실망스럽다. 책을 펴든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 휴대폰을 만지작 거린다. 공중예절을 무시하고 통화를 하는가하면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MP3도 기본 휴대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을 참 안 읽는다. 나이를 들수록 더하단다. 통계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은 연간독서량이 제로다. 선진국임을 자임하는 마당에 부끄러운 일이다. 독서의 장점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고,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나의 부족한 부분은 간접경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다. 교교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또 한 번 놀랐다. 식자층으로 손색이 없는 그들.. 201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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