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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군방송 인터뷰 전문 - 군인 아들 둔 아빠, 행복에 눈 뜨다. -------------------------------------------------------------------- ․ 인터뷰 : 서울신문 오풍연 기자 (님) poongyeon@naver.com ․ MC:계속해서 화제의 인물과 국방, 사회이슈 전문가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군에 다녀온 아버지라고 해도, 막상 자식을 군에 보낼 땐, 느낌이 또 다른 가 봅니다. 군 생활이 고생스럽진 않을까, 새로운 환경에서 힘들어하진 않을까.. 밥은 잘 먹고 있을까.. 이런 저런 걱정을 하시는데요. 아들에 대한 걱정이 군에 대한 애정으로 바뀌고, 때문에 삶도 행복해졌다는 군인 아버지가 있어서요. 오늘 전화로 만나보려고 합니다. 서울신문 오풍연 기자, 안녕하세요? (서로 인사 .. 2010. 4. 19.
싱거운 사람들 별별 사람이 다 있다. 개성이 강한 사람이 있는 반면, 싱거운 사람도 많다. 스스로는 잘 모른다. 자기 허물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누구든지 자책하려고 들지 않는다. 일이 잘못돼도 재수없는 정도로 치부한다. 자기합리화에 다름 아니다. 하긴 모든 것을 내탓으로 돌리면 하루도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정답은 없을 듯싶다. 내가 만족하면 잘 사는 것이고, 불만이 가득하면 재고해봐야 한다. 나름의 비법을 터득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나만의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남의 것을 좇다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려면 작은 것에서 출발점을 삼아야 한다. 약속을 지키는 등 실천이 필요하다. 특히 공수표를 남발하는 사람들이 많다. 꼭 지.. 2010. 4. 18.
국어사전 민중 엣센스 국어사전을 손에 넣었다. 그 어느 때보다 흐뭇했다. 이희승 선생님이 감수한 것이다. 그동안 30년이 훨씬 넘은 사전을 가지고 뒤적거렸다. 그러다보니 없는 단어도 많았다. 특히 영문 표기 등은 없는 것이 허다했다. 신조어 역시 마찬가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너무 오래 끼고 있었다. 명색이 글을 쓴다고 하면서 부끄럽기조차 했다. 사전의 의미를 꼼꼼히 살펴봤다. “문화의 내용이 담겨진 글자 낱말 술어 등을 면밀히 풀이하여, 그 개념을 정확 분명히 파악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하는 것이 사전의 임무일 것이며, 그 나라 문화 발달 척도로서의 사전의 구실과 의의를 재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선생님은 1974년 한글날 사전을 감수하면서 이처럼 정의를 내렸다. 우리말.. 2010. 4. 17.
총장님, 우리 총장님 지휘관이 존경받는 게 쉽지 않다. 아무리 덕장이라도 적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지 않았겠는가. 주변에도 고마워하는 사람보다 서운해하는 사람이 많다. 명지휘관은 이를 뚫고 자기 방식대로 기강을 확립한다. 그런 지휘관들도 아주 없지는 않기에 삶의 맛을 더해 준다. 이계훈 공군참모총장님. 일면식도 없는 분이다. 그런데 두 번이나 편지를 받았다. 둘다 내가 지은 책을 보내드린 데 대한 답례였다. 무엇보다 내용이 나를 감동시킨다. 바쁜 와중에도 책을 모두 읽은 느낌을 갖게 한다. 지휘관들은 보통 대필을 시킨다. 그런데 총장님은 직접 작성한 행간이 읽혀진다. “바쁘신 중에도 집필하셔서 보내주신 에세이집 ‘삶이 행복한 이유’ 책자는 감사히 받아 보았습니다. 짤막한 글들의 모음.. 201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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