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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걷는 사람들 건강이 최고다. 두말할 필요가 없다. 몸이 성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돈이 아무리 많은들 제대로 쓰지 못한다. 팔다리가 멀쩡해야 인생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몸에 좋다고 하면 야단을 부린다. 작심삼일이 문제다. 반짝했다가 그만둔다.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대목이다.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라고 한다. 운동기구나 보조기구가 필요 없다. 운동화만 있으면 된다. 더 경제적인 운동이 있을 수 없다. 그런데 걷기를 과소 평가한다. 운동이 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모르는 소리다. 걷는 것도 전신 운동이다. 팔과 다리를 움직이니 온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단순한 만큼 조금 지루할 수 있다. 그 고비를 넘겨야 한다. 그래야 나만의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집 근처에 안양.. 2010. 4. 27.
자상한 아우님 한국사람은 초대문화에 익숙치 못하다. 우선 부담을 갖는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부터 고민한다. 부부동반 모임에는 더욱 그렇다. 거창하게 생각한 탓이다.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가면 될 것을 특별한 행사로 생각한다. 궁리 끝에 내린 결론은 불참이다.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양해를 구한다. 그러나 불가피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동네 분들과 점심을 약속했다. 아내와 자주 어울리는 분들이다. 내가 다니는 직장이 시내여서 토요일로 날을 잡았다. 우리 부부가 점심을 대접하기로 한 것. 한 명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대여섯 분은 나올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식당 주인을 포함, 세 분만 참석했다. 아내에게 미리 말했었다. “한 분만 오시더라도 영광으로 알자.” 세 분은 모두 구면이었다. 몇 달 전 맥.. 2010. 4. 26.
적반하장(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 이를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고 한다.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랄 때 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심심찮게 사용한다. 아주 못마땅한 경우 입에서 불쑥 튀어 나온다. 살다보면 그런 경우를 흔하게 본다. 특히 금전관계에서 잦다. 아쉬운 사람이 손을 벌린다. 온갖 사탕발림을 한다. 처음에는 간이라도 빼줄 듯이 잘한다. 돈도 바로 갚을 것처럼 떵떵거린다. 그 다음부터가 문제다. 원금은커녕 이자를 제때 갚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재촉을 하면 도리어 “채근하지 말라.”며 화를 낸다. 잘 아는 사이가 많아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돈을 준 사람이 빌린 이의 눈치를 보는 격이다. 갚을 능력이 있으면서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미루는 사람들이 있다. 상습범이다. 배째라는 식으.. 2010. 4. 25.
새벽 커피 술, 담배, 커피. 성인 남자들이 좋아하는 기호품(嗜好品)이다. 지나치지만 않으면 나쁠 것이 없다. 그런데 임의로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술과 담배는 몸에 해롭다. 파는 측에서 경고를 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남들도 다 하기 때문일 터. 동질성 이랄까. 커피 또한 마찬가지다. 한 벗 맛을 들이면 끊기 어렵다. 시간에 따라 맛도 달라진다. 술은 밤에 마셔야 제맛이 난다. 담배와 커피는 새벽에 일품이다. 애연가는 눈을 뜨자마자 담배를 찿는다. 담배를 물고 화장실에 들어간다. 그 맛은 무엇에 견줄 수 없다. 아내와 가족들의 타박에도 고치지 못한다. 커피도 해장 커피를 최고로 친다. 보통 아침 식사 후 커피를 마신다. 그러면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내 취향은 조금 다르다. .. 201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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