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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멀고 살기가 참 힘들다. 혼자 벌어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맞벌이를 선호한다. 둘이 벌어야 조금 힘을 편다. 월급쟁이는 사정이 비슷하다. 고액 연봉을 받는다면 몰라도 저축은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오죽 힘들면 아이 낳는 것도 꺼려할까. 무자녀 가정이 의외로 많다. 그냥 엔조이하는 것이 낫다는 계산에서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규 직업 이외에 부업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투잡족이다. 돈 되는 일이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다. 이웃 일본 역시 투잡족이 많다고 한다. 세상살이가 비슷한 것 같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 삶의 질을 높여보자는 것.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천대받으면 안 된다. 노동은 신성하기 때문이다. 사촌 동생에게서 메일이 왔다. “다름이 아니라, 소식은 들으셨겠지만 이.. 2010. 6. 29.
꼭 보고싶은 사람 숱한 사람과 부대끼며 산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 중에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싫은 사람도 있을 터. 어쨌거나 함께 살 수밖에 없다.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면 안 된다. 그런데도 남에게 적개심을 품는 이들이 있다. 아주 못난 사람들이다. 자신이 남을 미워하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을 모른다. 가장 귀한 것이 또한 사람이다. 사람만큼 소중한 게 없다. 따라서 남을 사랑해야 한다. 종교에서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을 사랑하면, 자기도 사랑받는다.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사람은 인연으로 시작해서, 인연으로 맺는다. 좋은 인연을 쌓아야 한다는 얘기다. 출근길이었다. 지하철 개찰구를 나와 계단을 막 내려가는 순간 누군가 뒤에서 내이름을 불렀다. “오풍연 형님.. 2010. 6. 28.
그 해 만큼이나 뜨거웠다 2010년 6월. 국민들은 또다시 기억할 것이다. 대한 남아의 씩씩한 기상을…. 한국 월드컵 대표 선수들은 정말 잘 싸웠다. 원정 경기 최초로 16강에 올랐다. 국민들도 힘찬 박수를 보냈다. 밤샘 응원도 마다하지 않았다. 전국이 함성으로 들썩거렸다. 남녀노소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유쾌한 도전은 끝났다.” 칭찬과 아쉬움 일색이다. 8강 문턱 좌절까지 네 차례 경기를 지켜봤다. 우리 선수들은 덩치 큰 외숙선수들에게 주눅들지 않았다. 뛰고, 넘어지고, 또 뛰었다. 국내 프로축구 리그가 있지만, 열악한 환경이다. 그 속에서 일궈낸 것이기에 더욱 값지다. 8년 전 월드컵 4강때가 기억난다. 당시는 일본과 공동 개최국이었다. 프리미엄이 아주 없다고 할 순 없었다. 4강까지 올라갔으니,.. 2010. 6. 27.
우울증 이기는 법 잠이 오지 않는다. 갖은 방법을 동원해도 정신이 더욱 맑아진다. 밤을 꼬박 샌다. 그렇다고 낮에 잠이 오는 것도 아니다. 이튿날도 마찬가지다. 불면증이 심한 경우다.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겉은 멀쩡하지만, 정신이 피폐해진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고통을 미루어 짐작할 수 없다. 불면증은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며칠이고 잠을 자지 못한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지인이 경험담을 털어놨다. “우울증을 잘 몰랐다. 남의 일인 줄 알았다. 막상 내가 겪어보니 정말 고통스러웠다. 왜 사는지 회의감이 들면서 죽게될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너무 진지해서 듣는 나도 전율을 느꼈다. 우울증은 누구나 겪는다. 울적해지는 마음이 그것이다. 정도가 심하면 의사의 처방.. 201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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