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010 청소부 가장 골칫거리가 쓰레기다. 아무리 치워도 계속 나온다.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계속 나올 것이다. 환경이 더욱 부각되면서 쓰레기 문제는 인류의 공통과제가 됐다. 적게 배출하는 수밖에 없다. 가급적 재활용을 해야 한다. 이를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릴 때부터 가정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 배운다. 청소부의 고마움을 잘 모르고 산다. 그들은 꼭두새벽에 일어나 일을 한다. 남이 모두 자는 시간에 쓰레기를 말끔히 치운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만 안 치워도 냄새가 진동한다. 청소부는 도회지 미관을 가꾸는 일등공신이다. 그런데 처우가 매우 열악하다. 대표적 3D업종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한 시설은 거의 없다.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 우리 아파트에 청소를 담당하.. 2010. 6. 25. 건망증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도 한다. 잊어버리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얘기다. 모든 것을 기억한다고 생각해 보라. 그럴 리도 없지만, 사실이라면 머리가 터질 것이다. 인간 뇌의 구조는 매우 복잡하다. 꼭 기억해야 될 것은 영원히 간직한다. 그러나 버려도 될 것은 바로 지우는 듯하다. 기억력이 특히 좋은 사람들이 있다. 다 잊고 있는데 기억해내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머리가 좋다고 할 수 있다. 머리가 나쁜 사람은 기억력도 좋을 리 없다.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도 적다. 항상 머리를 쓰기 때문이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지는 법. 물론 좋은 곳에 써야 한다. 범죄 등 나쁜 쪽에 발달한 사람도 있다. 그럴 땐 아니쓴만 못하다. 나는 어느 쪽일까.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닌 듯싶다. 나와 관련된 얘.. 2010. 6. 24. 고문 은퇴 후 가장 좋은 잡은 뭘까. “고문 몇 군데 맡으면 품위유지는 할 수 있어.” 우스개 소리로 말한다. 그만큼 고문직이 인기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도 그렇다. 사외이사는 두 곳 이상 하지 못한다. 게다가 등기에 올라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반면 고문은 제한이 없다. 경영상 책임도 지지 않는다. 고문만 10여곳 하는 인사도 있다. 월 보수 또한 적지 않다. 물론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에 극히 제한적인 사람만 선호한다. 고문직도 정권의 영향을 받는다. 총리를 지낸 원로는 회고한다. “정권이 바뀌니까 고문직도 할 수 없더군요. 한 군데씩 떨어져 나가더니 나중에는 한 곳도 남지 않았어요.” 이게 세상이다. 야박하기 짝이 없다. 그러려니 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야속하게 생각하면 자신이 더.. 2010. 6. 23. 체질의학 난치병이 많다. 아무리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녀도 낫지 않는다. 명의도 소용없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그것이다. 환자는 답답한 생각에 모든 것을 다 해본다. 많이 배운 사람이나, 배우지 못한 사람이나 다름없다. 하루라도 빨리 낫고자 하는 생각에서다. 인연이 닿으면 고칠 수도 있다. 실제로 그런 예를 본다.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 한의원이다. 병원에서 손을 들다보니 기댈 데라곤 그 곳밖에 없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한의원도 20여곳을 순례했다. 누가 소개해주면 밑지는 셈치고 찾는다. 여전히 효과를 보지 못했다. 최근 지인으로부터 한 곳을 소개받았다. 젊은 한의사가 진료를 했다. 30대 초반인데 왠지 믿음이 갔다. 꼭 낫게해줄 것만 같았다. 세 번째 침을 맞았다. 조그만 쪽지를 건네 주었다. “당.. 2010. 6. 22. 이전 1 ··· 704 705 706 707 708 709 710 ··· 7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