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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만큼이나 뜨거웠다

by 남자의 속마음 201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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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국민들은 또다시 기억할 것이다. 대한 남아의 씩씩한 기상을…. 한국 월드컵 대표 선수들은 정말 잘 싸웠다. 원정 경기 최초로 16강에 올랐다. 국민들도 힘찬 박수를 보냈다. 밤샘 응원도 마다하지 않았다. 전국이 함성으로 들썩거렸다. 남녀노소 모두가 한마음이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유쾌한 도전은 끝났다.” 칭찬과 아쉬움 일색이다. 8강 문턱 좌절까지 네 차례 경기를 지켜봤다. 우리 선수들은 덩치 큰 외숙선수들에게 주눅들지 않았다. 뛰고, 넘어지고, 또 뛰었다. 국내 프로축구 리그가 있지만, 열악한 환경이다. 그 속에서 일궈낸 것이기에 더욱 값지다.

8년 전 월드컵 4강때가 기억난다. 당시는 일본과 공동 개최국이었다. 프리미엄이 아주 없다고 할 순 없었다. 4강까지 올라갔으니,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서울시청 앞은 그때부터 응원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거리응원의 시초인 셈이다. 질서정연한 응원에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문화산업으로 내세울 만큼 자랑거리가 됐다. 한류(韓流)로 부족함이 없다. 4년 뒤 월드컵이 또 열린다. 그 때는 원정 16강을 뛰어넘어 8강, 4강, 결승으로 도약했으면 좋겠다. 나만의 바람은 아닐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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