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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by 남자의 속마음 201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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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살기가 참 힘들다. 혼자 벌어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맞벌이를 선호한다. 둘이 벌어야 조금 힘을 편다. 월급쟁이는 사정이 비슷하다. 고액 연봉을 받는다면 몰라도 저축은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오죽 힘들면 아이 낳는 것도 꺼려할까. 무자녀 가정이 의외로 많다. 그냥 엔조이하는 것이 낫다는 계산에서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규 직업 이외에 부업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투잡족이다. 돈 되는 일이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다. 이웃 일본 역시 투잡족이 많다고 한다. 세상살이가 비슷한 것 같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 삶의 질을 높여보자는 것.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 천대받으면 안 된다. 노동은 신성하기 때문이다.

사촌 동생에게서 메일이 왔다. “다름이 아니라, 소식은 들으셨겠지만 이번에 ○○형이 홍성에서 치킨집을 열게 되었습니다. 주어치킨이라고, 먹어봤는데, 맛도 괜찮고 가격경쟁력도 있더라구요…. 혹시 근처에 가실일 있으면 들러주시고…. 시간 되시면 전화로라도 격려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자동차 정비업을 하는데 새로 부업을 시작했다. 열심히 살려고 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돈도 많이 벌고, 보람도 찾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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