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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일반647

김종인도, 이해찬도 낚시나 다녀라 우리 정치에서 가장 명이 긴 정치인을 꼽으라면 김종인과 이해찬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둘은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공통점도 적지 않다. 나이는 김종인이 12살 많다. 김종인은 1940년생, 이해찬은 1952년생이다. 둘은 관악구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이해찬은 7선을 하는 동안 한 번도 패한 적이 없기 때문에 김종인도 눌렀다. 둘은 정치적으로 앙숙관계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김종인을 본다. 비례대표로만 5선을 했다. 전무후무한 일일 터. 앞으로도 나오기 어렵다. 아니 불가능하다고 하겠다. 김종인은 이당 저당 옮겨다니며 배지를 달았다. 그것 역시 재주라고 할 수 있다. 아무나 부릴 수 없다. 뇌물 사건으로 구속된 적도 있다. 그럼에도 다시 살아나 정치를 했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2명이나 만.. 2021. 4. 6.
진중권의 일갈, "코미디를 해라" 별 희한한 선거도 다 본다. 생태탕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슈다. 생태탕을 먹었느냐를 두고 공방을 벌인다. 시민들은 누가 먹었든 관심이 없다. 멍청한 짓이 아닐 수 없다. 생태탕은 본질이 아니다. 여기에 거짓 프레임을 씌우려니 앞뒤가 안 맞는다. 가장 유치한 선거전략이다. 네거티브로는 재미를 못 본다. 서울시민은 훨씬 현명하다. 민주당은 생태탕 집 아들에 대한 경호 요청도 했다. 참 웃기는 코미디다. 후보에 대한 경호는 들어보았어도 아무 상관이 없는 제3자 경호는 생뚱맞다. 그만큼 선거가 어렵다는 뜻으로 들린다. 그런 얘기를 하면 유권자인 국민이 웃는다. “바보스럽다”고. 진중권도 일갈을 했다.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왜 비웃음을 사는지 모르겠다. 진중권은 언어의 마술사답다. 그는 5일 박영선 서울시장.. 2021. 4. 6.
이재명, 이낙연으로는 승산이 없다 오는 7일 보궐선거가 끝나면 정치판에 큰 변화가 올 것 같다. 그냥 변화가 아니라 판을 완전히 갈아엎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여긴다. 그것은 이기는 쪽도, 지는 쪽도 마찬가지다. 여러 가지 정황상 민주당의 변화가 훨씬 크지 않겠는가. 당장 대선주자를 누구로 할 것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있을 듯 하다. 나는 일찍이 이재명도, 이낙연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본 적이 있다. 그것은 정치판을 오래 봐온 나의 감이었다. 만약 서울 부산 두 곳에서 모두 지면 이낙연의 대권 꿈은 사라질 게 분명하다.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다. 여당 상임선대위원장의 존재감이 이번처럼 없는 경우도 처음 보았다. 이낙연에게도, 후보들에게도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정치는 결국 메시지 싸움인데 어떤 메시지도 던지지 못 했다. 오.. 2021. 4. 5.
박주민 반만이라도 닮아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최근 지옥을 경험했을 게다. 그동안 소장파로서 한껏 주목을 받아왔던 그다. 자타가 차세대 지도자로 여겨왔다. 그랬던 그가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바 있다. 임대차보호법을 자기가 대표 발의해 놓고, 법 시행 전에 임대료를 규정 이상으로 올린 게 드러나서다. 사실 이 같은 행위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용서받을 수 없다. 하지만 박주민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었다. 여론의 몰매를 맞은 뒤 세입자와 재계약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낫다는 생각이 든다. 잘못을 했으면 고치는 게 맞다. 박주민은 그것을 실천했다. 그 점은 나도 평가한다. 박주민보다 못한 의원들이 훨씬 많아서다. 물론 재계약을 했다고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다. 그가 더 봉사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박주민 의원실 ..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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