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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최고 부자는 카카오 김범수다

by 남자의 속마음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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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카카오의 기세가 무섭다. 네이버를 영원히 못 따라잡을 것 같았지만, 그 네이버도 가볍게 제쳤다. 시장은 정직하다. 주식 가격이 그것을 말해준다. 카카오는 미래가 밝다.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하는 사업마다 승승장구 한다. 그러는 사이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도 한국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우연으로 볼 수 없다. 가치 평가를 받았다는 뜻이다.

30일 미국 ‘포브스’가 집계한 자산 기준 한국인 부호 순위를 보면 김 의장이 153억 달러(약 17조 3000억원)로 1위에 올라섰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125억 달러(약 14조 100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4억 달러(14조 300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대형 게임사를 각각 창업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와 김정주 NXC 대표가 95억 달러(약 10조 7000억원)를 기록하며 4‧5위를 차지했다.

김범수는 2위 그룹과 격차를 더 벌릴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조만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데다 이후에도 카카오 계열사의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20조도 돌파할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 의장은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기부금액도 10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이다.

6월 초만 해도 주당 12만 7000원이었던 카카오 주식은 계열사 상장에 대한 기대감과 카카오 주식의 액면분할 효과 덕에 꾸준히 올라 이날 16만 3000원에 이르렀다. 김 의장의 카카오 주식 13.32%와 케이큐브홀딩스(김 의장이 100% 주식 보유한 개인회사)가 지닌 카카오 주식 10.60%를 합친 현재 주식가치는 약 17조원에 달한다. 6월 1일 종가 기준으론 약 13조원이었는데 한 달 사이에 28.3%나 증가한 셈이다.

카카오의 주가를 이처럼 견인하는 것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때문이다. 두 회사의 성장 속도가 무서울 정도다. 거침이 없다. 카톡을 무기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 규모는 15조~18조원, 카카오페이는 15조~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뱅크 지분 31.62%, 페이 지분 55.0%를 보유 중이다. 두 회사의 가치가 커지면 카카오 주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김 의장의 재산도 불어날 수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키즈노트, 야나두 등도 내년쯤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이용한다. 무엇보다 편리해서 좋다. 카카오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카톡만 깔아 놓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 따라서 사업영역도 무한대라고 할 수 있다.

카카오는 기업 이미지가 좋다. 김 의장의 재산 환원 약속도 더 신뢰를 가게 한다. 현재 카카오의 질주를 막을 사람은 없다.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까닭이다. 카카오 파이팅!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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