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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89

부부의 날에 부부의 의미를 생각한다 오늘이 부부의 날이다.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다. 법정기념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런 날이 있는 것조차. 오늘 하루만이라도 부부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한다. 정말 부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서로 다른 사람끼리 만나 한몸이 된다고 할까. 물론 헤어지면 남남이 되고, 원수지간도 된다. 헤어지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아내를 1985년 대학 교정에서 만나 2년 가량 연애를 한 뒤 1987년 11월 결혼했다. 올해로 결혼 35년차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오늘에 이르렀다. 세월유수라더니 딱 맞는 말이다. 나는 62살, 아내는 58살이다. 아내도 3년 있으면 환갑이다. 나는 진갑까지 지났다. 큰 대과 없이 살아올 수 있음에 감사드린.. 2021. 5. 21.
보아 오빠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빈다 요 며칠 가수 보아의 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의 투병기로 가슴이 아팠다. 남의 일 같지 않았다. 그가 용기를 내어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말기암 환자. 나도 그것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그 글을 쓴 본인은 기분이 어땠을까.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지푸락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글을 써내려 갔을 터. 꼭 기적이 일어났으면 한다. 아마 일어나리라고 본다. 오빠는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똑같을 게다. 더군다나 오빠는 40살로 아직 젊다. 앞날이 창창한데 의사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가망이 없다”는 것 뿐이었다고 서운함을 나타냈다. 의사는 직업상 그렇게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둘러댈지 모르겠다. 그런 것부터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장 내일 생을 마.. 2021. 5. 20.
가수 아이유, 또 5억원 내놨다 “강원도 동해안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아이유가 맨 먼저 나섰다는 보도다. “역시 아이유구나”라고 생각했다.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누가 시켜서 그런 것도 아니다. 마음이 우러나 기부를 한 것. 아이유에게 박수를 보낸다. 산불 발생 다음날인 5일 아이유는 1억원을 기부했다. 이어 배우 송중기, 정일우,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 방송인 유병재, 워너원 출신 윤지성, 드라마작가 김은숙, 코미디언 심현섭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내가 2019년 4월 8일 썼던 ‘역시 가수 아이유였다’라는 제목의 오풍연 칼럼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그 때도 아이유를 주인공으로 한 글을 쓴 바 있다. 아이유는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다. 참 이쁜 가수다. 얼굴만 이쁜 게 아니라 마음씨가 더 이쁘다. 우리나라 연예인 중 최고.. 2021. 5. 18.
"행복이 뭐 있습니까" 나는 ‘행복전도사’도 자처한다. ‘걷기전도사’와 함께. 그러려면 정말 행복해야 한다. 내 대답은 “그럼요”이다. 물론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돈을 많이 갖고 싶은 사람도 있을 테고, 높은 자리를 탐내는 사람도 있을 게다. 그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것 역시 존중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내 기준으로 바라보지 말라는 의미와 다름 없다. 다시 말해 다름을 인정하자는 얘기다. 행복을 남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그 순간 달아난다. 행복은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지금부터 나의 행복관을 얘기해 보겠다. 무엇보다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한다. 인간에게는 과시욕이 있다. 조금이라도 자랑하고 싶어 한다. 그러다보니 자기 자신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오..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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