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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89

죽음, 누구나 한 번은 맞이한다지만 죽음을 뛰어넘기는 어렵다. 누구든지 죽음을 두려워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람은 언젠가 죽음을 마주친다. 그것을 피해갈 수는 없다. 다시 말해 죽을 각오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전세계 인류의 꿈은 오래 사는 것이었다. 그래서 100살 넘은 노인들도 드물지 않게 본다. 인류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사망 평균 나이가 85세쯤 되니 말이다. 그럼에도 슬픈 죽음을 본다. 나도 올들어 두 번이나 경험했다. 솔직히 보고 싶지 않은,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운명이었다. 올 초 지인의 아내가 떠났다. 3년 가량 유방암 투병을 하다가 끝내 일어서지 못 했다. 경기도 가평에 단독 주택을 마련해 이사까지 하면서 공을 쏟았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나는 그 집에 3~4차례 갔었다. 그래서 더 .. 2021. 7. 21.
요즘 한겨레는 언론이기를 포기한 듯 하다 무엇보다 언론은 사실 보도를 해야 한다. 그게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1인 매체인 오풍연닷컴을 운영하면서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원칙이다. 하물며 메이저 언론은 이 같은 원칙에 더 충실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 언론의 병폐가 있다. 무엇 하나를 혼자 알거나 먼저 알면 철저한 검증 없이 대서특필 한다. 그러면서 ‘단독’을 붙인다. 물론 눈길을 끌기 위해서다. 엊그제 한겨레신문도 그랬다. 윤석열이 마치 엄청난 비리나 의혹이 있는 것처럼 부풀려 보도했다. 그것도 10년이나 지난 일을. 나는 처음부터 그 기사를 믿지 않았다. 겨우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 일정표를 입수했다는 게 전부였다. 그것을 갖고 짜맞춘 기사였다. 일정표 자체도 누구로부터 입수했는지, 실제로 맞는지 등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 오히려 .. 2021. 7. 20.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를 보고 배워도 좋다 내가 통일교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을 읽고 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걱정해 주는 지인들이 적지 않다. 직설적으로 그런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왜 그런 이단 종교에 관심을 갖느냐는 투였다. 더러 자극적인 말도 했다. 나는 또 한 번 느꼈다. 우리 사회에 종교적 편견이 심하다는 것을. 하루 아침에 해소될 일도 아니라고 보았다. 나는 두 권의 자서전을 백지 상태로 읽었다.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도 없었다. 두 권 모두 자서전이라 한계는 있으리라고 본다. 그들이 내세울 만한 것만 다루지 않았겠느냐고 생각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큰 감동을 받았다.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을 먼저 읽었다. 그리고 칼럼 두 개를 쓴 바 있다. 통일교를 다시 보게 됐다는 내 솔직한 감정도 나타냈다. 어제 밤부터 조금 전까.. 2021. 7. 8.
조선일보는 부끄러운 줄 알라 기자 등 언론사에 비리가 터져도 잘 보도하지 않는다. 서로 암묵적으로 봐주는 경향이 있어서다. 조선일보와 TV조선에는 이동훈·엄성섭 금품수수 입건 관련 기사를 볼 수 없다. 자기네 출신이거나 식구들이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사실 관심도만 놓고 따져봐도 작은 기사가 아니다. 반드시 한 줄 이상은 다루어야 할 내용이다. 그럼에도 두 매체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기꾼 수산업자 게이트를 ‘조선일보 게이트’라고도 한다. 핵심 인물인 송모씨를 포함 이동훈 엄성섭이 조선일보와 관련이 있는 까닭이다. 송씨는 여러 정치인과 박영수 특검 등을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소개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 그래서 줄줄이 사기꾼에게 엮였다. 송씨는 월간조선 출신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언론인 3명은 모두 조선일보 그룹에 몸담은 적이 있..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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