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89 밤나무 검사 송종의와 강민구의 만남, 둘은 기적을 만들었다 송종의(80) 전 법제처장과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전 부산지법원장ㆍ전 법원도서관장). 요즘 페이스북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서울 용산고ㆍ서울법대 17년 후배인 강 부장판사가 선배인 송 처장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 강 부장판사는 법원내 최고의 IT 전문가다. 그 같은 재능을 선배를 위해 바쳤다고 할까. 최근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밤나무 검사의 음악편지'를 펴냈다. 종이 책이 아니라 전자책이다. 이 전자책이 나오기까지 채 한 달이 안 걸렸다. 거의 모든 작업을 강 부장판사가 도맡다시피 했다. 며칠 밤을 지새기도 했단다. 물론 재판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준비를 했다. 그는 공과 사가 분명하다. 나는 강 부장판사로부터 전자책 만드는 과정을 대략 설명들었.. 2021. 9. 10. 차라리 꿈이면 좋으련만 딸아, 네가 떠나고 없으니 이세상에는 엄마와 아빠라고 불러줄 이가 없구나. 이제 처량하고 외로운 엄마와 아빠가 되었다. 내년 어버이날에는 누구도 카네이션을 달아주지 않겠지. 한숨과 눈물로 보내야 할 많은 남은 날들이 두렵구나. 엄마와 아빠는 애써 화제를 바꿔 잠시 웃다가도 너에게 미안하여 금새 시무룩해지고 깊은 한숨과 눈물로 미안함과 그리움을 대신하게 된다. 삶의 희망이 떠나니 삶의 의욕도 따라 떠나고. 남은 것은 절망과 사람들이 주는 동정어린 눈길과 약간의 위로(慰勞), 그리고 무상(無常), 칠흑같이 어두운 미래뿐이다. 최근 외동딸과 생이별을 한 김석영 대표님이 식매(息埋:자식을 묻음) 17일째를 맞아 오늘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하루도 빠짐 없이 일기 형식으로 딸과의 이별을 그리워 하고 있다... 2021. 8. 4. 송종의 전 법제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있다 요즘 송종의 전 법체처장이 보내준 ‘밤나무 검사의 글 자취’라는 비매품 수상록을 읽고 있다. 검찰을 출입할 때 그 분의 내공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막상 책을 읽으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상이다. 책에서도 엄청난 내공이 느껴진다. 이런 책을 출판사를 통해 펴내지 않고, 자비로 출판할 만큼 송 전 처장은 공사가 분명하다. 대신 남을 돕는 데는 앞장서고 있다.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 칼럼은 송종의(80)와 김범수(55) 카카오 의장을 주인공으로 다룬다. 둘의 분야는 다르다. 송종의는 검사 출신으로 대검중수부장, 서울지검장, 대검차장을 거쳐 법제처장까지 지냈다. 김범수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현재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둘의 .. 2021. 7. 30. '도사' 송종의 전 법제처장이 새삼 주목받다 요즘 법조계에서 가장 뜨는 인물이 있다. 20년도 훨씬 전에 낙향한 송종의(80) 전 법제처장이 주인공이다. 그는 1998년 법제처장에서 물러난 뒤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충남 논산 양촌면으로 내려갔다. 아마도 검찰 고위직 출신 가운데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은 사람은 그가 유일할 것으로 본다. 그만큼 공사가 분명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럴 만한 계기가 있었다. 송 전 처장의 서울용산고 서울법대 17년 후배이기도 한 강민구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선배의 따뜻한 얘기들을 알린 것. 사실 다 아는 얘기이지만 강 부장판사의 손을 거쳐 송 전 처장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지금 법조가 비판받고 있는 터라 귀감이 된다고 하겠다. 실제로 송 전 처장은 최고의 검사였다. 현직에 있을 때도 재치가 번득였다. 선배 검사로부터.. 2021. 7. 28.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