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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89

주말엔 ‘신사와 아가씨’ 재미에 푹 빠져 산다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니다. 아침 뉴스, 저녁 종합뉴스를 주로 챙겨 본다. 올 초 미스터 트롯 이후 재미 있게 보는 주말 드라마가 있다. KBS2TV ‘신사와 아가씨’다. 아내가 보길래 우연히 따라 보았다가 그 재미에 푹 빠졌다. 그래서 토, 일요일은 그것까지 보고 잔다. 내가 평론가 수준은 못 된다. 하지만 나름 출연진들을 평가하면서 재미 속으로 들어간다. 남녀 주인공은 지현우와 이세희. 이세희라는 배우는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무엇보다 신선했다. 아내 말에 따르면 500대1의 오디션을 통과한 배우라고 했다. 95년생으로 올해 26살이다. 그러나 연기력은 탄탄했다.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리고 얼굴도 예쁘다. 딱 맞는 배역을 맡았다. 일약 스타덤에 오를 것 같다. 배우는 우선 연기를 잘 해야 한.. 2021. 10. 25.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새벽을 노래한다 두 달 이상 고생했다. 8월 초부터 속쓰림이 시작돼 고통을 많이 겪었다.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속이 쓰리고 왼쪽 옆구리가 뻐근하게 아팠다. 지난 1월에도 같은 증세가 나타나 각종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그 때는 한 달 가량 고생하고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두 달이 지나도 낫지 않았다. 엊그제부터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입맛도 다시 찾고, 통증도 거의 없어졌다. 그러니까 살 만 하다. ‘건강전도사’ ‘행복전도사’를 자처해온 나다. 그런데 체면을 구겼다. 건강과 행복을 노래해온 사람이 아파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 했으니 말이다. 어제 비로소 새벽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100여일 만이었다. 나는 새벽운동을 집에서 3시쯤 나간다. 어제는 1시간 늦은 4시에 나갔다. 그래도 그 시간에는 사람이 없다. .. 2021. 10. 20.
저도 점집에 다녀왔습니다 -칼럼(2817)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누구보다 열심히 산 것은 맞다. 그래서 건강건도사, 행복전도사도 자처했다. 실제로도 그랬다. 누구 하나 부럽지 않았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돈도, 벼슬도 탐내본 적이 없다. 건강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남들이 보기에도 그랬던 것 같다. "오풍연이 가장 행복해 보인다"고. 그것 또한 부정할 생각이 없었다. 넉넉하지는 않았어도 마음 만큼은 가장 부자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랬던 나에게도 시련이 왔다. 건강에 다소 문제가 생겼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아 보았지만 위염 말고는 특이 소견이 없다. 그런데 속쓰림과 통증이 가시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느냐"고 묻는다. 모든 것을 비우고 사는 만.. 2021. 10. 10.
나의 도전이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4번째 도전했던 서울신문 사장에의 꿈은 또 이루지 못 했다. 2012년부터 연속 도전했지만 나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여러 가지 요인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더는 미련을 두지 않을 생각이다. 이제 서울신문의 경영권도 민간기업인 호반건설로 넘어갔다. 더 이상 사장 공모도 하지 않는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여서 도전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좌절할 나도 아니다. 나는 도전을 생활화하고 있다. 대학에서 강의할 때도 그랬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참이다. 그렇다고 딱히 목표를 세우는 것도 아니다. 그때 그때 기회가 주어지면 도전을 해왔다. 지금까지와 달라진 것은 없다. 일주일에 이틀 고문으로 있는 회사에 출근하고, 나머지는 주로 집에 있는 편이다. 내가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1인 인터넷신문인 오풍연닷컴(ohpoo..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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