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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나의 도전이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by 남자의 속마음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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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도전했던 서울신문 사장에의 꿈은 또 이루지 못 했다. 2012년부터 연속 도전했지만 나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여러 가지 요인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더는 미련을 두지 않을 생각이다. 이제 서울신문의 경영권도 민간기업인 호반건설로 넘어갔다. 더 이상 사장 공모도 하지 않는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여서 도전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좌절할 나도 아니다. 나는 도전을 생활화하고 있다. 대학에서 강의할 때도 그랬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참이다. 그렇다고 딱히 목표를 세우는 것도 아니다. 그때 그때 기회가 주어지면 도전을 해왔다. 지금까지와 달라진 것은 없다. 일주일에 이틀 고문으로 있는 회사에 출근하고, 나머지는 주로 집에 있는 편이다.

내가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1인 인터넷신문인 오풍연닷컴(ohpoongyeon.com)이다. 2019년 5월 만들었으니 만 2년이 넘었다. 하루도 빠짐 없이 글을 썼다. 메인은 오풍연 칼럼이다. 그날의 핫이슈를 칼럼으로 소화하는 것. 속보 형식으로 다루기도 한다. 지금 쓰는 칼럼이 2779개 째다. 오풍연닷컴에 스트레이트 뉴스는 없다. 그런 뉴스는 넘쳐나기 때문이다.

오풍연 칼럼에 대해 이런 저런 평가를 받는다. “1인 언론으로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누구도 걷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 “좌도, 우도 아닌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대충 이런 칭찬과 격려를 받는다.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중립을 지향하기 때문에 가능한지도 모르겠다. 우선 비판적 잣대를 들이댄다. 칼럼의 속성은 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의 역할이라고 보는 까닭이다.

오풍연닷컴이 정론직필을 구현하는 매체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 이제껏 글을 쓰면서 항의를 받아본 적은 없다. 우선 팩트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훌륭한 기사나 칼럼도 팩트가 틀리면 안 된다. 팩트를 기반으로 비평을 하고, 칭찬도 한다. 때문인지 비록 1인 매체라 하더라도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소리도 듣는다. 물론 나에게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로부터 얘기를 듣는 편이다.

우리나라에 칼럼니스트를 자처하는 사람들도 많다. 왕년에 이름깨나 알려졌던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존경받는 칼럼니스트는 거의 안 보인다. 우리의 언론 현실과 무관치 않다. 또 나라가 보수, 진보로 갈려져 있다보니 아무리 잘 쓴 글도 깎아내리기 일쑤다. 존경받는 언론인이 적은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존경받고 싶다는 얘기는 더더욱 아니다.

이 같은 언론 현실에서 나라도 바른 말을 하고 싶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풍연닷컴도 만들었다. 누가 보면 미쳤다고도 할 수 있다. “그것도 신문이냐”고. 오풍연닷컴에는 내가 쓴 칼럼이나 에세이, SNS 말고 다른 사람이 쓴 글은 없다. 말 그대로 오풍연 1인 신문이다. 이 같은 신문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이것 역시 나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풍연닷컴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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