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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일반647

윤석열 “투기 캠프 수장이냐”에 답해야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 의원 12명 가운데 무려 다섯 명이 윤석열 캠프 소속이었다. 일부러 그렇게 조사하고, 발표할 리는 없다. 상식과 공정을 강조해온 윤석열에게 일정 부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더군다나 윤희숙의 경우 당에서 면죄부를 주었는데도 의원직 사퇴까지 발표한 마당이다. 윤석열도 캠프 소속 의원들을 어떻게든 정리해야 할 처지에 빠졌다. 윤석열 캠프에서 홍보본부장, 조직본부장,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정책본부장, 국민소통위원장, 산업정책본부장 등을 맡고 있는 의원들이 포함됐다. 일부는 보직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정리가 끝나지 않았다. 사실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캠프에 부담을 준다. 윤석열도 시간을 끄는 것보다 일찍 정리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게다. 당장 민주당에서 총.. 2021. 8. 26.
윤희숙 의원직 사퇴, 여태껏 이런 정치인은 없었다 한국 정치 사상 가장 멋진 모습을 본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법령(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내가 여태껏 보아온 정치인 중 최고의 강수를 뒀다. 의원직 사퇴는 사망 선고와 다름 없다. 윤희숙은 스스로에게 이 같은 선고를 내렸다고 할까. 웬만한 정치인은 감히 생각조차 못할 일이다.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부 여당과 싸워온 만큼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얘기다. 그래도 사퇴까지 들고 나올 줄은 몰랐다. 더군다나 본인 부동산도 아니고, 친정 아버지 부동산 때문인데도 사퇴 카드를 내밀었다. 명분을 중시하는 정치인으로 남겠다는 생각도 했을 듯 싶다. 그렇지 않다면 사퇴까지 할 이유가 없다. 앞서 명단에 포함됐던 정치인 가운데 그 .. 2021. 8. 25.
언론중재법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뭘까 나도 처음에는 언론재갈법인 줄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언론재갈법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25일 본회의에서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언론중재법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자세히 뜯어보니까 언론재갈법이라고 할 만 했다. 언론에 재갈을 물린다고 할까. 그럼 민주주의는 말살된다. 민주주의는 언론의 자유를 바탕으로 한다. 언론의 자유가 없어지면 민주주의가 퇴보할 게 틀림 없다. 언론단체는 물론 야당도 반대한다. 웬만큼 의식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반대한다. 독소조항이 들어 있는 까닭이다. 언론사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 징벌적 손해 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군다나 이 법안에는 고의·중과실 추정에 대한 모호한 기준과 입증 책임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기준도 없다. 이현령비현령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 법안이.. 2021. 8. 24.
김재원도 못 말린다, 홍준표 박살내다 홍준표도 입이 거칠지만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도 그에 못지 않다. 둘은 검사 선후배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재원이 홍준표의 심기를 건드렸다. “홍준표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홍준표 측은 발끈했다. 지금 막 윤석열을 추격하고 있고, 여론조사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김재원도 꾀돌이로 통한다. 황교안 전 대표 당시에는 ‘책사’로 불리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이번에 최고위원으로 들어왔다. 이준석 대표와도 사사건건 부딪힌다. 정서적으로 윤석열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진윤 감별사’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홍준표와는 전혀 맞지 않다. 그러다보니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지난 2..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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