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010 18750원의 행복 작은 것이 기쁨을 배가시킬 때도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대부분이다. 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금전적으로 이득이 생기면 “횡재했다.”고 좋아한다. 횡재수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세상에 돈 싫어할 사람은 없다. 액수가 크든, 작든 기쁨을 안겨준다. 출판사측에서 이메일을 보내왔다. 무슨 소식인가 하고 열어 보았다. 첫 에세이집인 ‘남자의 속마음’에 대한 전자북 인세로 18750원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전자북에 대해서는 말만 들었지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인세를 챙겨준다니 고마울 수밖에…. 액수를 떠나 자랑하고 싶었다. 그날 저녁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다. “오늘 라면값을 벌었어.” 아내는 코웃음을 쳤다. “2009년 하반기부터 전자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 2010. 7. 31. 아내의 제삿날 부부가 한 날 한 시에 죽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고라면 몰라도 그런 경우는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어느 부부든지 결혼과 함께 백년해로할 것을 다짐한다. 자연수명이 길어지면서 결혼 50주년은 흔하다. 머지않아 60~70주년 되는 커플도 심심치 않게 볼 것 같다. 가장 불행한 것이 사별이다. 대부분 불치병에 걸려 일찍 생을 마감한다. 남은 배우자도 불행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어린 경우엔 특히 그렇다. 재혼도 여의치 않다. 그렇다고 혼자 지내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아내 보다 남편의 상실감이 훨씬 크다. 남편은 부인의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남자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휴가 중에 아침 일찍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지방에 있는 친구여서 무슨 일이 있나 궁금했다.. 2010. 7. 30. 월급쟁이 행복한 줄 알자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을 본다. 부러울 수밖에 없다.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옷 등 모두가 탐내는 대상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없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이들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남자들은 내색하지 않지만, 여자들은 남편의 무능을 탓하기도 한다. 남들처럼 돈을 벌어오지 못한다고 불평한다. 웬만한 월급을 받지 않으면 잘 살기 어렵다. 아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남편의 비애다. 잘 나가는 기업인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월급쟁이의 처지를 토로했다. 저축도 어렵거니와 미래 역시 불안하다고 했다. 고액 연봉자를 제외하곤 처지가 비슷하다. “오너인 당신들이 부럽습니다. 또한 당신들은 일자리를 만드는 만큼 애국자입니다. 직장인의 꿈은 임원이나 오너가 되는 것입니다.” 내 희망까지 섞어 얘기했.. 2010. 7. 28. 매너남이 되려면 만날 때마다 기분 좋은 사람이 있다. 그냥 약속만 잡아도 가슴이 설레인다. 부담이 없고, 시간 또한 아깝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매너를 갖추어야 한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매너가 제일 중요하다. 무엇보다 그것이 몸에 배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도 마음을 연다. 가끔 골프를 친다. 여러 부류의 사람과 어울리다보니 매너의 차이점도 보게 된다. 신사 운동이라고 하는데 매너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들이 대표적 부류다. 분명히 룰이 있는데도 무시해 버린다. 아마추어끼리는 웬만하면 양해를 한다. 즐기기 위해서다. 골프를 인생에 빗대기도 한다. 부침이 적지 않아서 그럴 게다. 잘 맞을 때도 있고, 못칠 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동반자들이 민망할 정도를 짜증을 내는 이가.. 2010. 7. 27. 이전 1 ··· 696 697 698 699 700 701 702 ··· 7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