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010 여자들 세상 문명이 발달하면서 여자들은 참 편해졌다. 기계가 그들의 노동을 덜어주고 있다. 세탁기, 청소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어디까지 갈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정도다. 새로 짓는 아파트에 가면 거의 자동화되어 있다. 소파에 앉아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영화에서나 보았던 장면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지인과 유명 식당에 들렀다. 서울에서 꽤 유명한 곳이다. 물론 분위기도 좋고, 맛도 으뜸이다. 미리 예약해야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점심 때 도착해 주위를 둘러 보았다. 남자들은 우리 둘을 포함, 10%가 안 됐다. 모두 중장년의 여성들이 모임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남자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여자들의 웃음소리만 울려 퍼졌다. 여유있는 옷차림에 맛있는 음식까지. 그들의 표정 또한 어두.. 2010. 8. 16. 아흔살에도 달린다 사람이 몇 살까지 달릴 수 있을까. 기력만 있다면 나이는 문제될 게 없어 보인다. 힘이 없어 달리거나 걷지 못한다. 장수 시대를 맞아 나이를 무색케하는 노인들이 많다. 시골에선 80대 농부들이 적지 않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논 농사나 밭일을 한다. 힘 닿는 데까지 일을 한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다. 그것이 장수의 비결인지도 모르겠다. 매일 저녁 안양천변을 걷는다.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나와 산책을 한다. 남녀노소 다양하다. 달리는 사람, 속보로 걷는 이, 운동기구를 하는 사람 등 취향에 맞춰 몸을 단련한다. 앞에서 나이드신 분이 뛰고 있었다. 달리는 모습이나 속도가 느려 바로 따라 잡을 수 있었다. 옆에는 젊은 아주머니가 함께 걷고 있었다. 두 사람간 대화를 듣게 됐다. “내가 아흔살이 넘었어. 마라톤을 .. 2010. 8. 14. 무기력증 어떻게 극복할까 직장에 출근하면서 기분좋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몸도, 마음도 무거운 사람이 많을 게다. 스트레스가 많은 까닭이다. 과도한 업무량도 그렇고, 신명이 안난다.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경험하는 바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이 ‘무기력증을 경험했다’고 한다. 솔직한 답변인 것 같다. 직장은 신바람나는 일터여야 한다. 그래야 능률도 오르고, 보람도 갖게 된다. 무기력증을 느끼는 원인을 살펴봤다. 낮은 연봉과 열악한 복리후생(4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과도한 업무량(38.3%)이나 회사 내에서의 미미한 존재감(25.5%), 성과에 대한 불만족(21.3%) 등을 거론했다.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성을 더욱 더 요구하기 때문에 그렇다. 무기력증은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우울증 만큼이나 심각하.. 2010. 8. 13. 기적을 경험하다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아주 신기한 일을 기적이라고 한다. 인간의 능력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을 일컫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의미로 더 많이 쓴다. 외신들은 우리나라의 성공을 빗대 ‘한강의 기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기적은 많이 일어날수록 좋다. 그런데 기적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운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기적을 경험했다면 얼마나 믿을까.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을 겪었다. 서울 홍은동에 행사가 있어 오후 4시 10분쯤 택시를 잡아 탔다. 개인택시 였다. 기사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결혼식이 있어 참석만 했다가 나와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4시 30분쯤 행사장에 도착해 기념회에 참석했다. 5시 10분쯤 밖으로 나왔는데 비.. 2010. 8. 12. 이전 1 ··· 693 694 695 696 697 698 699 ··· 7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