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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기쁨을 배가시킬 때도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대부분이다. 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금전적으로 이득이 생기면 “횡재했다.”고 좋아한다. 횡재수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세상에 돈 싫어할 사람은 없다. 액수가 크든, 작든 기쁨을 안겨준다.
출판사측에서 이메일을 보내왔다. 무슨 소식인가 하고 열어 보았다. 첫 에세이집인 ‘남자의 속마음’에 대한 전자북 인세로 18750원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전자북에 대해서는 말만 들었지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인세를 챙겨준다니 고마울 수밖에…. 액수를 떠나 자랑하고 싶었다. 그날 저녁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다. “오늘 라면값을 벌었어.” 아내는 코웃음을 쳤다.
“2009년 하반기부터 전자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북이십일은 전자북 매출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저자선생님들께 좀더 세부적인 인세보고를 위해 전산화를 준비중입니다. 2011년부터는 현재 받으시는 인세보고서처럼, 전산화된 자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출판 당시 인세는 필요없으니 책3권만 달라고 주장했던 나다. 금상첨화격으로 전자북 인세까지 받게 됐다.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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