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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일반

못 말리는 추미애, 대선에도 나온단다

by 남자의 속마음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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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대선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출마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자신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여기저기 방송에 나와 강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직접 화법보다는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한다. 출마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나는 추미애가 법무장관을 할 때부터 대선에 출마하리라고 보았다. 그의 모든 결정이 그랬다. 윤석열을 대권주자로 키워준 측면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 자신도 악명을 더 쌓았다. 대깨문들은 그런 추미애를 응원했다. 조국과 같은 반열로 본 것. 추미애가 믿는 구석도 바로 대깨문이라고 할 수 있다. 친문이 추미애를 본격적으로 밀면 지지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본다.

추미애가 출마하면 민주당의 고민이 클 것 같다. 윤석열을 지금보다 더 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측도 추미애가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땡큐!”라고 한다. 정치적으로 믿질 게 없다는 계산에서다. 추미애는 기승전결 윤석열로 갈 가능성이 크다. 그럼 윤석열이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 언론 역시 재미있으니까 빼놓지 않고 다뤄줄 터. 민주당이 속앓이를 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추미애는 민주당을 생각하지 않는다. 당보다는 자기 자신이다. 사실 당을 생각한다면 나오지 말아야 한다. 추미애가 출마할 경우 당에 득이 되겠는가. 그것은 상식이다. 분풀이 차원에서 나온다고 봐야 한다. 그가 대선후보가 될 리도 없다. 민주당 지지자들도 상식이 있다. 나라를 망가뜨린 사람을 어떻게 대선 후보로 뽑겠는가. 추미애 자신만 그것을 부정한다고 할 수 있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기대는 바람 든 풍선과 같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전개했던 그런 정도 검증을 10분의 1만 한다고 해도 이 풍선, 빵빵한 풍선이 금방 터져버리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추미애가 최근 방송에 나와 윤석열을 평가한 것이다. 앞으론 이보다 더 심한 말을 할 그다. 따라서 그 화살이 어디로 날아오겠는가.

추미애가 막말을 해댈수록 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질 공산이 크다. 그러잖아도 지금 국민의힘에 밀리는데 더 벌어지지 말란 보장이 없다. 이재명 등 유력 대권주자보다도 더 주목도를 끌어올릴지 모른다. 김종인식 화법을 빗대면 아사리판을 만든다고 할까. 민주당 다른 대선주자들은 추미애의 출마를 반기지 않을 것이다. 추미애와 말싸움을 해보았자 손해를 보는 까닭이다. 추미애는 민주당 안에서도 기피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게 그의 한계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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