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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일반

이준석 경선버스에 안 타면 손해 본다

by 남자의 속마음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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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에게 지상명령이 떨어졌다. 빼앗긴 정권을 찾아오는 것. 많은 국민들이 그를 밀어준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준석은 여기에 매진을 해야 한다. 정권교체에 성공할 경우 이준석도 자연스럽게 2027년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꿩 먹고, 알 먹는 식이다. 나라를 위해서도, 개인을 위해서도 꼭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는 경선의 공정한 관리다. 당 안팎의 모든 후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룰을 짜야 한다. 그 판에 들어가지 않으면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무조건 버스에 올라타라고 하면 안 된다. 안 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야 한다. 특히 특정인을 배려한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 그 때부터 잡음이 생긴다.

국민의힘은 최근 끝난 전당대회에서 큰 점수를 땄다.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그런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해야 한다. 아마 대선은 지난 번 전당대회 때보다 더 관심을 끌 게다. 축제 분위기로 이끌어 가면 저쪽에서 누가 나와도 승산이 있으리라고 본다. 대신 후보들도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 지난 11일 끝난 전당대회서 보았 듯 마타도어는 이제 안 통한다.

이준석이 지난 12일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를 만났고, 윤석열과는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잘 하는 일이다. 당 밖의 주자와도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다. 정권을 다시 찾아오는 데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모든 후보는 “내가 그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랄 터.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룰과 진행을 하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여긴다. 이준석이 그 같은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대선 후보가 뽑히면 당 체제도 대선 후보 중심으로 가동된다. 그 때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얘기다. 당이 일사불란하면 좋겠지만 벌써부터 이준석을 당 대표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도 느껴진다고 한다. 정말 그래서는 안 된다. 잘 났든, 못 났든 우리가 내 손으로 뽑은 대표다. 그가 잘 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것은 소속 의원과 당원의 도리다. 이준석도 중진을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에게 휘둘리면 안 된다. 당당하게 당무를 챙길 필요도 있다는 뜻이다.

국민의힘 안팎에는 대선주자가 많다. 이들을 모두 한 데로 끌어들여야 한다. 8월에 경선버스를 띄우기로 한 것도 적절하다. 아마 올라타지 말라고 해도 탈지 모른다. 거거서 이준석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공정성에 의심을 받지 않으면 모두 다 올라탈 터. 현재 당내에서는 원희룡 유승민 하태경, 당 밖의 윤석열 홍준표 안철수 최재형 김동연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더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특히 경선 후보들이 이준석을 어리다고 애송이 취급을 하면 안 된다.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 반면 민주당은 시끄러울 게 틀림 없다.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고 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야당이 내년 대선에서 이길 공산이 크다. 현재까지의 민심은 그렇다. 이 민심을 그대로 지켜 나가야 한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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