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010 연하남 미소년들이 인기다. 아주 잘 생겼다. 조각같은 외모를 자랑한다. 텔레비전도 그들이 점령하고 있다. 어떤 채널을 돌리든 항상 볼 수 있다. 어린 나이지만 입심도 대단하다. 연기력도 뛰어나 기성 배우들을 위협한다. 한국을 벗어나 아시아존에서는 스타로 대접받고 있다. 어쨌든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런 영향 때문인지 결혼관도 많이 바뀌었다. 서로 눈만 맞으면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남자가 서너살 많은 것은 옛말이 됐다. 나이 어린 신랑, 연하남이 추세란다. 여자쪽, 신부가 능력이 있다 보니 남편감을 고른다. 한 두 살 연하남은 적지 않게 본다. 대여섯 살, 심지어 열 살 까지 차이나는 경우도 있다. 사랑엔 국경선이 없다더니 나이는 이제 더 이상 장애물이 못 되는 것 같다. 남자들은 연상녀에 대해 관심을 갖곤 .. 2010. 2. 1. 할머니 김치 한국인의 식탁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김치다. 갖은 양념을 다해 버무린 김치는 정말 맛깔나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다. 호남지방에선 젓갈을 많이 사용한다. 경상도 지방에서도 젓갈을 쓰지만 제 맛이 덜난다. 서울 김치는 퓨전 형식이다. 맛 있다는 것을 모두 넣어보지만 특색은 없다. 그나마 김장을 하지 않는 가정이 많다. 아예 김치를 담글 줄 모르는 주부가 적지 않다. 맞벌이 등으로 시간이 없다보니 자연 사먹게 된다. 슈퍼나 마트에 가면 갖 가지 종류의 김치가 있다. 대형 음식점도 김치를 담그지 않는다. 김치를 사다가 손님 앞에 내 놓는다. 중국산이 많아 은근히 신경 쓰인다. 지금까지 맛본 최고의 김치는 할머니가 담근 것. 할머니는 소금과 약간의 고춧가루만으로 김치를 담궜다. 모양은 볼품이 없다. .. 2010. 1. 31. 안달뱅이 우리 민족에겐 빨리빨리 근성이 있다. 무슨 일이든 급히 해치우려고 한다. 일을 그르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세계 최단 기록을 자랑하곤 한다. 한국인의 특허가 된 느낌이다. 과연 내세울만한 일인가. 공사기간 단축 등은 매력적이다. 비용면에서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부모를 많이 보챈다. 그러면 안달뱅이라고 꾸중을 듣는다. 더러 매 맞은 기억도 있을 것이다. 세 살적 버릇 여든 간다고 했다. 어려서 걸핏하면 속을 태우고 조급하게 굴었던 이들은 커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크다.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부모부터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 어떻게 해야 조급증을 버릴 수 있을까. 우선 마음의 여유를 갖고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 과민하면 짜증이 날 수 있다. .. 2010. 1. 30. 오늘의 운세 신문마다 오늘의 운세 난이 있다.가독성이 가장 높은 지면이다. 특히 40~50대 여성에게는 단연 인기다. 어떠한 기사보다도 사랑을 독차지 한다. 왜 그럴까. 가정, 자녀, 건강, 재산 등 신경쓰는 일이 많아서 그럴 게다. 운세 역시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궁금증을 풀어준다고 할까. 나 또한 마찬가지다. 새벽에 신문이 오면 대충 훑어보고 운세 난을 꼭 본다. 나이를 든 탓일까. 몇 년 전부터 그랬다. “귀인이 도와주니 대길하겠다.” 이런 운세를 읽은 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누군가 찾아올 것 같은 예감도 든다. 물론 빗나가기 일쑤다. 그래도 같은 운세를 기대한다. 운세를 보고 조심하기도 한다. “분수를 지키는 것이 좋겠다.” “건강에 유의하라.” 괜히 찜찜한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키지 않는.. 2010. 1. 29. 이전 1 ··· 731 732 733 734 735 736 737 ··· 7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