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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뱅이

by 남자의 속마음 201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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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에겐 빨리빨리 근성이 있다. 무슨 일이든 급히 해치우려고 한다. 일을 그르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세계 최단 기록을 자랑하곤 한다. 한국인의 특허가 된 느낌이다. 과연 내세울만한 일인가. 공사기간 단축 등은 매력적이다. 비용면에서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부모를 많이 보챈다. 그러면 안달뱅이라고 꾸중을 듣는다. 더러 매 맞은 기억도 있을 것이다. 세 살적 버릇 여든 간다고 했다. 어려서 걸핏하면 속을 태우고 조급하게 굴었던 이들은 커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크다.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부모부터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

어떻게 해야 조급증을 버릴 수 있을까. 우선 마음의 여유를 갖고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 과민하면 짜증이 날 수 있다. 만만디로 가는 것도 좋다. 조금 쉬어 간다고 늦지 않다. 그러려면 지금 상황에 만족해야 한다. 현실을 부정하다보면 쫓기게 되고 급해진다. 안팎에서 안달뱅이라는 말은 듣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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