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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행복을 얘기하자면 한 지인이 재미 있는 얘기를 했다. "풍연스럽게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수입도 생각하면 좋겠다." 또 다른 지인도 걱정을 해주셨다. "생활은 되느냐" 고문만 두 군데 맡고 있고, 주 사흘만 근무해서 그럴 게다. 몇 번 말씀드린대로 밥 세끼 먹을 수 있으면 족하다. 풍족하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살 만하다. 두 회사에는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나의 행복론을 다시 한 번 얘기한다. 밥 세끼 먹고, 찾아오는 손님을 대접할 수 있을 정도면 더 바랄 게 없다.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내가 손님들을 초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함께 하는 즐거움이 최고다. 나는 늘 사람들과 함께 한다. 온라인 그룹인 오풍연구소도 그래서 만들었다. 현재 멤버는 804명. 모두 친구다. 오늘부터 주말 모드. 주 사흘만 근무.. 2018. 5. 3.
거짓말 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정스님이 학력을 위조했다는 보도다. 가짜 서울대생 행세를 했다는 것.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출신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총무원장은 조계종 살림을 책임지는 최고의 자리다. 누구보다 흠결이 적어야 할 위치다. 학력 위조 하나만으로도 신뢰를 잃었다. 의외로 학력을 속이는 사람들이 많다.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며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 얼마 전 만난 분도 꺼내지 않은 얘기를 했다. 51년생인데 80학번이라고 했다. 아무리 따져봐도 어울리지 않는다. 60년생인 내가 79년 고교를 졸업했다고 해도 80학번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런 거짓말을 해서 득이 될까. 그럼 사람이 달리 보인다. 어떤 말을 해도 믿음이 갈 리 없다. 내가 정직을 외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8. 5. 2.
아침 조찬 나는 시간이 없다고 핑계대는 사람이 싫다. 시간을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가령 식사를 예로 들어보자. 보통 점심을 많이 한다. 점심 대신 저녁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조찬을 하면 된다. 그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누구든지 하루 세 끼 식사는 한다. 밥도 안 먹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 오늘 아침 먹으러 시내에 나갈 예정이다. 김&장 고문으로 계신 오종남 전 통계청장님을 뵙기로 했다. 워낙 바쁘신 분이라 아침을 잡았다. 바쁘신 분들도 아침 약속은 덜하는 까닭이다. 가끔 뵙고 좋은 말씀을 듣는다. 첫 인연은 2000년대 초 청와대 출입기자를 할 때다. 당시 오 청장님은 경제수석실 비서관을 하셨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능한 공무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 201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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