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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일반

이재명 스스로 '계양을' 공천 요청했다니

by 남자의 속마음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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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재명을 정말 싫어한다. 정치인으로 조금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무리 이쁘게 봐주려고 해도 그런 구석이 하나도 없다. 내가 이재명을 줄곧 비판해온 이유이기도 하다. 이재명이 대통령 됐다고 생각해 보자. 아주 끔찍하다. 그는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대통령이 된다고 바뀔 리도 없었다. 그가 대통령 안 된 것은 아주 잘된 일이다.

한 지인에게서 들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모임이 있었단다. 그 자리에서 나온 말을 들려주었다. “이재명은 윤석열보다 더 나쁜 사람이다” 이재명의 실체인지도 모르겠다. 오죽하면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그 같은 평가를 받겠는가. 이재명은 나쁜 사람임이 틀림 없어 보인다. 내가 사람을 잘못 본게 아니라는 방증이다.

민주당은 대선과 지방선거서 졌다. 특히 지방선거서 참패한 데는 이재명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하겠다. 이재명은 대선에 진 뒤 바로 정치 일선에 뛰어들었다. 자신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 그는 경기도 성남서 변호사 활동도 하고, 시장도 했다. 경기도지사가 된 뒤에도 분당 자택서 출퇴근을 했다. 만약 출마를 한다면 성남서 나오는 게 순리였다. 그런데 성남을 마다하고 인천으로 눈을 돌렸다. 승리가 보였던 까닭이다. 왜 그랬는지 원인이 드러났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그 비밀을 폭로했다.

박 전 위원장은 22일 공개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이 의원은 자신을 공천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며 "이 의원이 본인을 이제 (인천 계양을 지역으로) '콜'(call)해 달라고 직접 전화해 압박을 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출(공천)을 안 하면 당장 손들고 나올 기세로 말해 공천 결정을 했지만, 그 후 옳지 않다는 판단에 지금까지도 후회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에 대해 "이 의원도 자기가 부릴 수 있을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저를 비대위원장에 앉힌 건데 본인의 뜻대로 하지 않으니까 거기에 많이 불만을 표출하신 것이 아닌가"라며 "대의를 위한 사람인 줄 알았으나 지금은 자기의 안위를 더 중요시하는 것 같다.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시절 매주 월요일 열린 당 고위 전략회의에서도 무시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눈도 안 마주치고 제 얘기를 아무도 듣지 않았다"며 "그냥 대놓고 무시당하기 싫어서 비공개회의를 다 없애고 싶었다"고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월 6일 당시 이재명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하기로 의결한 뒤 "최근 지도부가 이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에 대해 이 고문도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가 내리 5선 의원을 지낸 민주당의 대표적 우세지역으로 꼽혔다.

이재명이 이제 당권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전당대회 출마도 선언했으니 말이다. 그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러나 사법 리스크가 그의 발목을 잡을 것 같다.

#오풍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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