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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장 행복해"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인다." 지인들에게서 종종 듣는 말이다. 행복하다는 데 싫은 사람이 있겠는가. 스스로도 곰곰히 생각해 본다. 과연 행복한가. 솔직히 "그렇다."고 답한다. 왜냐하면 주변 모든 분들이 고맙기 때문이다. 그런 분들을 두고 아니라고 하면 거짓이다. 나에게는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이유다. 기자생활 23년째.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다. 그러한 기회는 회사가 나에게 제공했다. 감사할 따름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법. 그럼에도 자신이 잘 나서 그런 줄 아는 이가 적지 않다. 고마움을 모르면 더 발전할 수 없다. 그 다음은 겸손이다. 승승장구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랑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 잘난 사람이 겸손하면 그만큼 돋보인.. 2009. 12. 10.
여자의 속마음을 아십니까 최근 자주 질문을 받는다. '여자의 속마음'은 언제 낼 건가요. 졸저 '남자의 속마음' 보다 더 관심이 큰 듯하다. 관음증, 또는 호기심의 연장선으로 본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자. 남자든, 여자든 속마음을 다 알면 재미 없을 것 같다. 속마음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가슴 속 깊은 곳에 옹아리를 트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의 속마음. 실제로 잘 모른다. 직업상 남자들과 관계를 더 맺어 왔다. 전현직 대통령부터 밑바닥 인생까지 두루 만났다. 그래서 남자의 속마음은 어느 정도 꿰뚫는다. 상대방이 혀를 내두를 때도 있다. 연애경험이 많다면, 여자의 속마음을 조금은 알텐데 그렇지도 못하다. 아내가 나의 전부라 할 만하다. "다시 태어나면 나와 결혼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가 여전히 사랑스럽다. 어쩌면 '.. 2009. 12. 9.
첫 주례를 서고나서 일생을 통해 결혼은 대부분 한 번 한다. 그래서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신랑, 신부 소개를 전문으로 하는 직종도 탄생했다. 꽤 호황을 누린단다. 있는 집안과 상류층으로 갈수록 조건이 까다롭다. 이른바 조건남, 조건녀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짝을 찾으면 주례를 고민하게 된다. 누구든지 좋은 분을 모시고 싶어 한다. 고위 공직자, 성직자, 교수 등 사회명망가들이 단골이다. 그러나 이 분들을 쉽게 모실 수 없다. 양가 부모님의 사회적 위치가 선택의 폭을 좌우한다. 주례를 구하지 못할 경우 할 수 없이 사게 된다. '주례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체면치레만 한다. 얼마 전 첫 주례를 섰다. 나이 쉰에 주례를 본다고 했더니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너무 빠르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다. 두 번째는 계속 부탁이 .. 2009. 12. 9.
마당발 斷想 대인관계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면접에서도 이 점을 눈여겨 본단다. 안내서가 있긴 하지만 빛좋은 개살구다. 이론과 실제는 너무 다르다. 스스로 터득해야 내 방식이 된다. 여기에 정답은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따라하기다. 그러려면 눈썰미가 있어야 한다. 그냥 스쳐 지나버리면 배우기 어렵다. 노력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을 두루 많이 아는 이들을 가리켜 마당발이라고 한다. 프로필에도 마당발이라는 표현을 가끔 볼 수 있다. 이를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거기에는 함정이 있다. 많은 이들을 만나다보면 별별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겉다르고, 속다른 사람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마당발은 곧잘 구설수에 오른다.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한 탓도 있다. 우리 사회에서 마당발은 좋지.. 2009.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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