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010 네편, 내편 대기업 고위 임원을 만났다. 임원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그 비결을 물었다. “운이 90%입니다. 그런 자리에 있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을 겁니다.” 사주가 어려운 처지에 있었는데, 이를 수습하는 위치여서 눈에 띈 것 같다고 했다. 말하자면 인사로 보상을 받았다는 얘기다. 솔직한 그의 답을 듣고 보니 수긍이 갔다. ‘운칠기삼’이 아니라 ‘운구기일’로 바뀌어야 될 듯하다. 어느 직종이든 편이 있다. 내편이 있으면, 네편도 있기 마련이다. 둘은 물과 기름 같아서 합치기 힘들다. 그래서 ‘줄서기’를 강요하는 곳도 있다. 혜택을 볼 수 있다면 흔들리기 쉽다. 어느 한쪽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능력에 따른 인사를 한다지만 팔이 안으로 굽기 마련이다. 편가르기가 계속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2009. 12. 27. 이해와 용서 셋이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모임을 가졌다. 나를 뺀 둘은 사업하는 분들로 적잖이 마음고생을 했다. 송사까지 치렀으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 중 1명은 감정이 매우 상해 있었다. 상대방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었다. 그 상대방은 나도, 또 다른 분도 알고 있는 지인이다. 그래서 관심이 클 수밖에 없었다. 무관심이 화근이었다. 상대방을 믿고 일을 맡겼는데, 되레 피해를 입었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순간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남을 탓하는 분이 아니기에 어리둥절했다. 한 분이 입을 열었다. “회장님이 용서하세요. 그러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 분 역시 똑같은 사람에게서 피해(?)를 당한 처지여서 다음 말이 궁금했다. “저는 모든 것을 잊기로 했습니다.” 서운함은 잊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을 오.. 2009. 12. 26. 작은 정성, 큰 감동 작은 정성이 큰 감동을 자아낸다. 살다보면 그런 일을 많이 겪는다. 거기에 고맙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사소하게 여기기 쉽다. 그래서 인사도 못하고 지나치는 일이 적잖다. 나중에 상대방의 얘기를 듣곤 무안해 한다. 진작 조금만 신경쓰면 될 일을 간과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다. 요즘은 인사를 건넬 수 있는 수단이 많다.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방법을 찾으면 된다. 전화 뿐만 아니라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생각날 때 당장 실현하는 것이 좋다. 너무 편리하다보니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면 잊어버리기 일쑤다. 무엇보다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뜻밖의 연하장을 받았다. 검찰 고위직을 지낸 변호사에게서 온 것이다. 개업식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사진을 동봉해 왔다. "변.. 2009. 12. 25. 약속, 어떻게 볼 것인가 현대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약속이다. 국가, 기업, 개인이 다름 없다. 그것을 통해 관계를 맺는다. 틀어지면 낭패를 보게 된다. 국가간에는 전쟁도 불사한다. 기업이나 개인은 소송을 통해 해결한다. 그런 만큼 약속은 지키는 게 맞다. 가장 중요한 신의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약속을 밥먹듯 어기는 사람들이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까닭이다. “언젠가 하면 될 것 아니냐.”는 식이다. 지극히 편의적이고, 자기본위적 발상이다.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시간약속부터 철저히 지켜야 한다. 꼭 늦게 나타나는 이들이 있다. 이유는 많다. 차가 밀린다는 것이 제일 흔한 변명. 일찍 나오면 해결될 일인데 단골로 써 먹는다. 자기와의 약속도 간과해선 안 된다. 남이 보지 않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다. ‘.. 2009. 12. 24. 이전 1 ··· 740 741 742 743 744 745 746 ··· 7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