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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일반647

우리나라에서 조국이라는 사람은? 나는 조국이라는 사람을 한 번도 평가한 적이 없다. 폴리페서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으로 여겨왔다. 조국 자신은 스스로가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내 눈에 비친 조국은 자아도취에 빠진 사람 정도로 다가왔다. 그동안 그의 행적이 그랬다. 한때는 바른 말 하는 사람으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그 모든 게 위선으로 드러났다고 할까. 누구든지 완벽한 사람은 없다. 인간인 이상 흠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조국은 그것을 감춘 채 두 얼굴로 살아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내 판단이기는 하다. 그가 문재인 정권과 함께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수모를 안 당했을 지도 모른다. 학자 조국이 훨씬 나을 뻔 했다는 얘기다. 조국 역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 그 결과가 참혹스럽다. 조국은 윤석열을 용서하지 못.. 2021. 6. 17.
DJ와 윤석열의 최상위 개념은 국민이다 윤석열의 광폭 행보가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에는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했다고 한다. 민주당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이 종종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야권 인사로 볼 수 있는 윤석열이 찾은 것은 뜻밖이다. 이 또한 기존 정치 문법을깼다고 할 수 있다. 윤석열이 DJ를 더 아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본다. 말로만 듣던 DJ와 눈으로 보는 DJ는 다르다. DJ는 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정치인이다. DJ 정부 당시 청와대 출입기자로, 최근 ‘윤석열의 운명’ 저자로 둘을 비교해 본다. 윤석열이 DJ에 못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DJ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나는 둘에게서 작은 공통점을 발견한다. 바로 ‘국민’이다. DJ는 최상의 개념으로 국민을 강조했다. 어느 자리에서나 “사랑하는 국민”이라.. 2021. 6. 16.
민주당 경선 연기 신경전, 폭발 일보전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이 연기될까. 그것을 두고 현재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측과 다른 후보 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자칫 정면충돌할 가능성도 크다. 총대를 쥔 사람은 송영길 대표. 어쨌든 당 지도부가 결정을 해야 하고, 그럼 후보들은 거기에 따를 수밖에 없다. 송영길은 원칙론을 얘기하면서도 다른 목소리도 듣고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선 연기는 먼저 친문 진영에서 나왔다. 맨 처음 주장한 사람은 부산이 지역구인 전재수 의원.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경선 연기를 주장했다.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그것 역시 감안할 요소이기는 하다. 흥행에 성공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측은 여기에 강력 반대한다. 원칙을 훼손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솔직히 말해 한 쪽은 시간을 벌고 싶고, 또 한 쪽.. 2021. 6. 16.
내가 김재원 최고위원이라면 "최고위에서 협의하거나 결정해야 할 일이 사전에 공개되고 발표된다면, 최고위는 형해화 되고 아무 역할도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 "당대표의 일방적 당 운영을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것이 최고위원이다. 최고위가 당의 중심이 뒤고 당무결정의 중심이 돼야 하고, 대표가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집단지성의 장으로 함께 기능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내서도 많은 고려가 필요할 것" "지금은 초기라 이해하고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최고위 위상에 대해서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 국민의힘이 새 수장으로 이준석 대표를 뽑은 이후 14일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한 말이다. 이 대표를 겨냥했음은 물론이다. 새 대표 군기잡기에 나섰다고 할까. 김재원은 최고..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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