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내 정치 일반647 원희룡, “흠이 없는 게 흠이다” 나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검사 생활을 할 때부터 보아왔다. 내가 검찰에 출입할 때다. 그는 34회 사법시험에 수석합격을 했고, 연수원(24기)를 수료한 뒤 서울지검에 발령받아 왔다. 당시 출입기자들도 오랜만에 사시 수석이 검찰에 왔다면서 얼굴을 보러 그의 방을 들렀던 기억이 난다. 그는 처음부터 주목을 받으며 검사 생활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검사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으로 첫 배지를 달았다. 서울에서 쉽지 않다는 양천이 지역구였다. 검사 원희룡도 훌륭했다. 그를 데리고 있었던 한 원로의 회고다. “실력이 짱짱했고, 내공이 있는 친구”라고 했다. 검사를 계속 했더라도 큰 일을 할 만한 재목이라는 뜻이다. “대통령을 해도 가장 잘할 인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원희룡은 의.. 2021. 7. 8. 이재명, 김부선 스캔들 반드시 털고 가야 한다 이재명은 김부선 터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려면 보다 솔직해야 하는데 두루뭉실 넘어가려 한다. 그래서는 그 고비를 넘길 수 없다. 예전에 신체검증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김부선에게 증거가 있으면 대라고 하는 것도 맞지 않다. 한 때 사귄 적이 있느냐만 밝히면 된다. 김부선은 교제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부선이 유력한 대권주자를 상대로 거짓말을 지어내겠는가. 그것은 상식의 범주에 든다. 정세균이 김부선 스캔들을 물었다며 나무라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마땅치 않다. 얼마든지 물어볼 수 있는 소재다. 같은 편이니까 봐준다고 본선에서 그냥 넘어가겠는가. 이재명이 발뺌하는 것처럼 비친다. 아니면 아니다, 기면 기다로 대답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이도 저도 아닌 식으로 반응을 하니까 더 의심을 하는 것.. 2021. 7. 7.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민망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이재명 후보님. 개인 사생활이 아닙니다. 공인으로서 검증이며 정권 재창출이 걸린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진실을 밝히라는 저도 해명해야 하는 이 후보도 둘 다 곤혹스럽지만 대선 승리를 위한 길로 양해해 주십시오. 이 후보가 우리당 후보가 된다면 어차피 야당이 공격할 일. 미리 털고 갑시다. 당당하게 사실만 밝혀주십시오.“ 정세균이 5일 밤 민주당 대선후보 합동토론회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이재명이 시원한 답을 하지 않아서다. 이재명은 정세균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당황한 듯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했다. 나도 텔레비전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어떻게 저런 발언을 할 수 있을까. 순간적으로 나온 대답이라고 하더라도 매우 부적절하다. 그게 이재명의 수준인지도 모르겠다. 김부선 스.. 2021. 7. 6. 정세균 원희룡이라면 대통령 잘 할텐데 내가 DJ 때 청와대 출입기자를 해서가 아니라 DJ를 역대 최고의 대통령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사실 출입 당시에는 그것을 거의 못 느꼈다. 그러나 이제 나이를 더 먹고 내가 경험했던 역대 대통령들을 쭉 되돌아보아도 DJ만한 대통령은 없었다.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제2의 DJ 같은 대통령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맥락에서 여야 대선 후보들을 나름 분석해 보았다. 민주당의 정세균, 국민의힘 원희룡 지사를 우선 꼽는다. 둘이 여야 후보가 돼 맞붙었으면 좋겠다. 내가 둘을 꼽는 이유가 있다. 둘다 DJ의 정치철학을 계승할 수 있는 인물들로 본다. DJ는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이었다. 국민을 맨 윗자리에 놓고 국정을 운영하면 시행착오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통합.. 2021. 7. 5.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6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