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내 정치 일반647 박지원을 위한 변명! 박지원 국정원장이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지원 게이트’라는 말까지 나온다. 조성은씨와의 만남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내가 아는 한 박 원장이 국내정치에는 개입하지 않았을 것으로 확신한다. 박 원장이 그렇게 어리숙한 사람도 아니다. 이번 사건으로 곤욕은 치르겠지만, 정치9단답게 극복할 것으로 본다. 나는 누구보다 박 원장을 잘 안다. 지금까지 20년 이상 그를 보아왔다. 청와대 출입기자로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정치적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서로 입장을 존중해 왔다. 내가 유일하게 존경하는 정치인이라고도 한 적이 있다. 그 같은 마음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서로 신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두 가지 측면에서 박지원을 평가하고자 한다. 첫째 문재인 대통령에.. 2021. 9. 14. 김종인 "윤석열 파리떼 둘러싸여 5개월 헤맸다“ 윤석열의 국민의힘 입당이 잘한 걸까. 지금까지 과정을 보면 잘했다고 볼 수도 없을 것 같다. 지지율은 빠지거나 정체 현상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실제로 당의 도움도 못 받고 있다. 오히려 이준석 대표는 상처 주는 말을 종종 하고 있다. 홍준표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도 윤석열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분석이 재미 있다. 김종인은 윤석열이 일찍 당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얘기한 바 있다. 그게 더 나은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당 밖에서 세력을 키울 필요가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치에 정답은 없다.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제와서 입당을 물릴 수도 없지 않은가. 결국 윤석열이 스스로 헤쳐나갈 수밖에 없다. 김종인은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지금 윤.. 2021. 9. 14. 윤희숙답게 국회를 떠났다 윤희숙 의원이 당당하게 국회와 작별을 했다. 의원직 사퇴서가 수리돼 21대 국회를 떠난 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가 아버지 부동산 문제가 터진 이후 의원직 사퇴서를 내자 조롱하기도 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은 “쇼를 한다”고 폄하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윤 의원의 사직안에 대부분 찬성했다. 그 결과는 재석 223명,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다. 솔직히 윤 의원 만큼 책임 있는 정치인이 있는지 묻고 싶다. 윤 의원은 본인의 문제도 아니었다. 그러나 책임 지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아름다운 퇴장이라고 평가한다.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해서다. 정치권에는 큰 메아리를 울렸다. 남아 있는 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윤 의원은 의정활동도 잘 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 윤 의원.. 2021. 9. 13. 밥 먹는 것도 어려운 세상이 됐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우리나라 고위직은 밥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다. 자칫 민원인 등과 식사를 했다간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혼자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본다. 예전 법조를 출입할 때 직접 보거나 들은 얘기다. 대법원장은 거의 혼자서 점심을 먹는다. 밖에서 설렁탕 등을 시켜 먹는 것을 여러 차례 보았다. 대법관들도 비슷하다. 혼자 먹든지 구내 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얼마나 외로운 자리이겠는가. 일반인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검찰총장도 그렇다. 역대 총장들을 보면 거의 구내 식당을 이용했다. 그래도 총장은 대검 차장 등 참모들과 식사를 해 덜 외로운 편이다. ‘미스터 법질서’로 통했던 김기춘 전 법무장관도 구내 식.. 2021. 9. 13.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62 다음 반응형